안녕하세요, 이번에 혐오표현 OUT이라는 새로운 카누 커뮤니티를 기획하게 된 ‘도현’이라고 해요. 학내 혐오표현에 대한 문제의식을 도란도란 나누고 함께 변화를 만드는 커뮤니티에요. 아직 시작 단계지만 차근차근 구성원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살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변의 관심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세요😊
이래서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학교는 안전한 공간일까요? 저에게는 그렇지 않을 때가 훨씬 더 많았어요. ‘동성애는 병이다’ ‘너 게이냐?’ ‘여자답게 좀 다녀’ 같은 혐오표현이 일상적으로 들려오는 교실에서, 자주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소수자에 대한 비하가 섞인 농담에 친구들이 웃을 때, 저는 웃을 수 없었죠.
이런 문화를 바꾸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건 ‘혼자’라는 감각이에요. 나 빼고 모두가 웃는 상황에서는 혐오표현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기 쉽지 않죠. ‘내가 예민한 걸까’ ‘내가 나서면 공격 받겠지’ 자꾸만 망설이게 되고요. 그런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건 ‘함께 불편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하면 좀 더 용기가 나지 않을까요 ?! 여력이 된다면 함께 변화를 만들어봐도 좋겠고요.
이런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어요
학내 혐오표현이 문제라고 느끼는 사람
여성/LGBTI/장애인 등 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많은 사람
더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원하는 사람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과 교류하고 싶은 사람
비청소년이나 학교 밖 청소년도 당연히 환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