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rigade.com

브리게이드는 주요 관심사별 주장에 대해 찬성/반대 (혹은 확실하지 않음)을 선택하고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일종의 공론장입니다.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주요 관심사로는 유산, 동물 학대, 은행과 금융, 에너지, 환경, 도박, 총기, 주거, 인터넷 정책, 이민, 세금, 채식주의자, 여성 인권 등 다양합니다.

현재 관심사 분류

Abortion, Animal Welfare, Banking and Finance, Climate Change, Domestic Violence, Drug Policy, Economy, Education, Elections, Energy, Environment, Food, Foreign Policy, Gambling, Government, Guns, Health Care, Higher Education, Homeland Security, Housing, Immigration, Internet Policy, Justice System, Labor, LGBTQ Rights, Media Bias, Minimum Wage, Minority Rights, Money in Politics, National Debt, National Defense, Other, Politicians, Privacy, Public Health, Public Policy, Religion, Sports, Student Debt, Taxes, Technology, Transportation, Veterans’ Rights, Women’s Rights

입장을 표명합시다!

“입장을 표명할 때 민주주의가 시작된다”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서비스는 무엇보다도 선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상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잘 모르겠고 해서 지나가지 말고 내 생각을 이야기해보자 이런 느낌입니다. 뭔가 좀 재밌어 보이거나 관심사에 속하는 주제들이 나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해서 한번씩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거라 영어로 복잡한 대화에 뛰어들기가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테스트할 겸 한번 등록해보고 입장을 밝혀보고 의견도 달아보고 했는데 사용법이 크게 어렵지도 않고 상당히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처음 사용해본 느낌은 나름 재밌었습니다. 주장을 등록하고 나면 친구들에게 알리기도 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식으로 권해볼 수도 있습니다.

예시) 탕수육은 부먹보다 찍먹이다 https://l.brigade.com/P12

지지자와 함께!

얼마 전까지 초대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하고 나면 지지하는 사람을 물어보는 어디서 많이 본 화면이 나옵니다. 단순히 주장을 등록하고 나는 찬성이야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이런 방식으로 논의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 사람들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트위터에서도 간단한 설문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브리게이드는 좀 더 비슷한 생각이나 견해를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지속적인 논의를 유도하는 느슨한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어서와~ 브리게이드는 처음이지? 우선 사람들 많은데 부터 볼까?

처음 가입해서 서비스를 쓰다보면 트렌딩 토픽이라고 해서 현재 많은 논의들이 오고 가고 있는 주제를 먼저 보여줍니다. 내가 누군가를 지지해서 관계가 생기거나 내가 입장을 표명하면 그 주제와 지지자가 입장을 표명한 주제가 개인화 영역에 나타납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클릭해서 찬성/반대를 선택하면 이쪽과 저쪽의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냥 댓글인데 마음을 울리거나 좋은 댓글을 좋아요해서 위로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찬성한 사람이 작성한 이유 중에 가장 공감을 받은 이유와, 반대한 사람이 쓴 이유 중 가장 공감을 받은 내용을 보여줍니다.

https://www.brigade.com/positions/tag/721
얼마 전 화성으로 돌아가신 우주 락스타 데이비드 보위님과 관련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Originally published at medium.com on January 20,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