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팀을 만들고 시작한지 곧 100일이 됩니다. 우리는 지난 석달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왜”, “무엇을”, “어떻게”를 놓고 많은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터넷과 정치라는 주제를 혼자서는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만, 지금은 그 문제에 함께 도전할 좋은 팀을 만드는게 중요한 목표입니다. 짧은 기간에도 많은 걸 배웠고, 앞으로도 많은 걸 함께 배워나가려고 합니다.

빠띠 그룹스 parti.xyz

지난 100일동안 우리는 우리 팀이 어떤 비전과 가치, 스타일을 가지고 일을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만들려는 플랫폼에 담으려는 가치와 해결하려는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을 했죠. 그 기반 위에서 5가지의 프로토타입을 실험하였고, 지금은 그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두가지의 플랫폼을 1.0까지 만들기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들은 깃허브에 하나씩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팀은 모든 고민과 자료를 공개하는 걸 원칙으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미디엄을 통해 하나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걸 통해 만족감과 즐거움을 누린다는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흔치 않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저에겐 인터넷과 민주주의를 함께 고민할 수 있음이 큰 행운입니다. 이 행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Written by Ohyeon KWEON *on *12 January 2016

Originally published at oasis5.net on January 12,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