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캠페인 시뮬레이션 워크숍❞
참여자 만족도 (🌟🌟🌟🌟⭐4.3/5.0)
“캠페인의 전반적인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15분 동안은 긴가민가했는데, 점점 몰입하는 내 자신을 보며 놀랐다.”
“짧은 시간에 캠페인의 시작부터 실행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
“재밌었다.”
서명만 받고 끝나는 캠페인 말고,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싶은 캠페이너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캠페이너가 되어, 하나의 캠페인을 만들어 보았어요. 현장으로 들어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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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디자인으로 변화에 참여하고 관여하기’
지난 9월 11일 2018 NPO 국제 컨퍼런스에 빠띠가 등장했어요. 가족 회사인 슬로워크와 빠띠는 어떻게 ‘기술과 디자인으로 변화에 참여하고 관여’하는지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렸답니다.
저희 세션에서는 10대부터 30대의 청년층이 고르게 참여해주셨어요. 밀레니얼로서 내가 정의 내리는 변화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모습을 내다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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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이번 워크숍에선 시민들의 일상 정치 참여 플랫폼 ‘가브크래프트’에 캠페인을 올리기 전에 기본적인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마련되었습니다.
‘캠페이너 인생게임’은 100분 동안 캠페인의 시작부터 끝까지 경험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형 워크숍입니다. 게임의 ‘퀘스트’처럼 캠페인에 필요한 활동들을 한단계 한단계 수행하고, 퀘스트에 성공할 때마다 각 캠페인에 100명, 300명이 참여했다고 여깁니다. 최종적으로 1,000명의 지지자를 모으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목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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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크숍의 진행을 맡은 씽(정승구)이 실제 캠페인 사례를 소개하며, 참여자들에게 실마리를 주었습니다. 이어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것을 템플릿 형태로 만들어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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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그라운드 룰
시작하기에 앞서 즐거운 게임을 위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지켜야할 약속(그라운드 룰)을 정해보았습니다.
모두가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잘 들어주고,
완벽하지 않아도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약속은 복작복작한 상황에서 모두가 진행자를 주목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이 두 손을 들고 흔들면 이를 목격한 다음 사람이 따라 흔들며, 하던 이야기를 멈추기로 했어요. *진행자 뿐만 아니라 언제나 누구든 필요할 때 시작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두 집중하느라 흔드는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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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1 — 캠페인 기획(전략)하기
21명의 참여자가 한 조에 4–5명씩 총 5개의 팀을 이뤘습니다. 첫번째 퀘스트는 가상의 단체를 만들고, 각 단체에서 주창하는 비전과 목표, 촉구 대상 등을 정했어요. 주어진 시간은 단 15분!
첫번째 퀘스트 끝에 개성있는 단체가 설립되었습니다!
1조. 생리대는 공공재, ‘공생’
2조. 몰카 없는 세상, ‘몰없세’
3조. 주4일제를 꿈꾸는 ‘사람과 4일’
4조. 18세에게 투표권을 ‘이런 18’
5조. 청소년들에게도 주4일제를** ‘청포(four)도’**
**캠페인 템플릿에는 *단체 이름, 캠페인 이름, 비전(최종적인 결과), 목표(구체적으로 이루려는 변화), 참여를 유도할 시민 대상, 연대할 사람이나 단체, 촉구할 대상(실존 인물, 기관, 기업 가능)을 적도록 안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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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2 — 네트워크 모으기
각 단체별로 기획한 캠페인을 1분 안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발표를 듣고 나면 각 단체에서 어떤 단체를 지지할지 단체별로 토의를 하고요. 단체별 지지 선언을 마치면, 지지 받은 단체는 300명 지지자를 얻게 됩니다. 첫번째 퀘스트를 조금 늦게 끝낸 ‘청포도’는 두번째 퀘스트에서 두 단체의 지지를 받아, 단숨에 600명의 지지를 얻었어요. 1,000명의 지지자를 모으는 길이 멀지 않은 곳에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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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3 — 캠페인 SNS 스토리텔링
연대체를 형성한 단체들에 주어진 다음 퀘스트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SNS 콘텐츠 만들기! 해시태그(#)가 포함된 카드뉴스나 영상 스토리 보드를 15분 안에 만들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발표 끝에는 21명의 참여자가 SNS 유저가 되어 지지하는 단체에 ‘좋아요’ ‘응원합니다’를 보냈습니다.* (좋아요 하나당 말랑카우 1개가!)*
다섯 단체 모두 바로 캠페인을 진행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탄탄한 캠페인 기획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0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할 수 있을까 하는 기우는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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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4 — 촉구대상 답변 받아내기
(시간 관계상 짧게 진행되었고) 촉구 대상으로 부터 답변을 받아내는 시간입니다. 마지막 퀘스트는 실제 촉구 대상에게 어떤 답변을 받아내는 과정을 축소해 놓았어요. ‘무응답/좋아요/싫어요’ 3가지 반응 중에 호불호에 상관없이 의미있는 성취이기 때문에, 응답을 받아낸 팀에게는 500명의 지지자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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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자회견
모든 참여자가 오늘 워크숍이 어땠는지 소회를 나눠주셨습니다.
“실제 청소년과 관련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게임으로 캠페인에 접근하니 일로 대할 때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팀원들과 즐겁게 진행했어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수현 활동가
모든 단체가 1,000명의 지지자를 얻고 인생게임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4일제와 청소년 놀거리를 주창한 세 단체는 1,500명의 최다 지지를 받았어요. 굉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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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짝 선물
빠띠와 100분동안 캠페이너가 되어준 분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캠페이너 키트(kit)’를 선물해드렸습니다.
실제로 빠띠에 캠페인을 열고 싶어 연락주시는 분이 생긴다면, 너무도 뿌듯할 것 같아요. 올 연말까지 언제든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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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이너로 살아본 100분의 짜릿했던 시간, 끝!
여러분도 빠띠와 함께 ‘캠페이너 인생게임’ 한판 어떠신가요?
🔮문의: 빠띠 캠페인 담당자 contact@parti.xyz
🔮 2018 NPO 국제 컨퍼런스 빠띠x 슬로워크 협력세션 — 시민참여 캠페인 시뮬레이션 워크숍 “빠띠와 함께하는 캠페이너 인생게임 beta” 2018.9.11(화) 14:20~16:00(100분) 대한상공회의소
글과 사진. 찐찐쩐
사진. 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