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민간잠수사 김관홍씨 숨진 채 발견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에 참가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가 17일 오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기 고양소방서는 17일 오전 7시52분께 경기 고양시 용두동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쓰러진 채 숨져 있는 …www.hani.co.kr

양심있고 정의로운 사람이 피해를 보게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 우리는 분명 분노를 느끼지만,

그래서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안 합니다.(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슬프고 화나긴 하지만 나와 특별히 인간적인 연결이 있었던 사람은 아니기에 뭘 할 정도는 아니다.” (내 아버지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국회앞에 나가서 1인시위를 하든 뭘하든 수단방법 안가리고 하겠지)

  2. “행동 할 만한 ‘행동’이 없다.” ‘(시청 앞) 광장에 나와 시위를 한다’ 정도 밖에 안 떠오르는데 그렇게까지 하기에는 여유가 없다거나, 그러려면 큰 용기와 수고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하기가 어렵다.

두 가지 정도인 것 같은데,

첫 번째 이유인 ‘인권감수성’의 문제는,,, 저로서는 해결책을 생각해 내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인 ‘행동할 만한 행동이 없다'는 것은 빠흐띠가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입니다. 직접 광장에 나가 시위를 할 용기나 여유가 없어도, 가서 물대포를 맞을 자신이 없어도, 고통스러워 하는 이웃에게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죠. 우리는 지금 그 답을 찾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