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각자의 목소리가 잘 모아지는 사회에 살고 있나요?
서울 연구원 보고서('서울형 숙의민주주의 제도화 방안' 장병순, 황원실 2020.03.24)에 따르면 시민들은 숙의, 공론화 추진과정의 개선사항으로 ‘결정된 사항의 후속 조치나 정책반영 미흡’, ‘다양한 계층을 균형적으로 참여시키려는 노력 부족’, ‘단편적, 일회적인 공론화 추진’ 등을 꼽았습니다.
공론화, 공론장이라는 단어가 사회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지만, 위에 나왔던 문제 제기를 완벽하게 해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지금보다 더 나은 공론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빠띠는 그 과정의 일환으로 더 나은 공론장을 고민하는 활동가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보기로 한거죠. 비슷한 고민을 가진 활동가들이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고, 그 고민에서 대안을 함께 생각하고, 더 나은 공론장을 제시하는 과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요.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첫 시간
빠띠는 공론장 가이드, 툴킷 같이 저희의 노하우를 공공재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조직 외부에 있는 활동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그 연장선에서 빠띠의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를 만드는 첫 단계로, 지난 4월23일에 다양한 영역에 있는 공론장 활동가들과 함께 ‘우리가 하는 일(공론장)이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가’ 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하신 분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공론장의 어떤 기능에 관심이 있는지 같은 이야기로 모임의 문을 열었는데요. 각자 활동영역이 공론장의 역할을 해야하는 필요를 느끼고 있는데, 정말 일상적인 이야기는 모으고 있지 못함이 아쉽다 같은 다양한 문제제기를 나눴습니다.
또한, ‘결론이 안나도 되는 공론장’, ‘결론은 나는 공론장’, ‘결론도 나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공론장’같은 분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논의 같이 다양한 형식의 공론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하는 일(공론장)이 사회의 다양한 단위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고, 앞으로의 변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빠띠 그룹스 내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채널
빠띠는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에 많은 분들의 참여해주시기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자가 공론장에 대해 갖고있던 고민도 나누고, 무엇을 해볼수 있을지, 그리고 다음 모임에 대한 논의 등이 이미 진행 중입니다.
빠띠와 더 나은 공론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오셔서 이야기 나눠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