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7월 온라인 모임 "나노공론장&수다회"
일시: 2021년 7월 13일 화 오후 7시 반
장소: 구글미트 meet.google.com/xmo-jxsf-wyj
내용: 나노공론장 & 수다회

*공론장 활동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입니다.
*매주 열립니다. 격주로 나노공론장과 책모임을 번갈아가며 진행합니다.
*첫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 주세요! 가이드 드립니다 🧚‍♀️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소식 공유

  • 니트생활자x빠띠 [팔도강산 백수들의 먹고사니즘에 관하여] 7/16 (금)

    • 주제

      • Part1. 먹는 것에 관하여 🥗 <잘- 먹고 있어?>

      • Part2. 사는 것에 관하여 👋 <여기, 이렇게 산다!>

      • Part3. 돈벌이가 안되는 것에 관하여 🦸‍♀️ <쓸모 없지만 재밌는 일들>

    • 질문

      • “여러분, 잘 먹고 계신가요?”

        • 지역별 청년 혹은 청년니트의 식생활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배달? 직접 요리? 야식? 혼밥? 부모님? 한끼에 쓸 수 있는 비용?)

      • “어디에서 누구랑 무엇을 하며 사시나요?”

        • 지역별 청년 혹은 청년니트의 일과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돈벌이는 안돼서 쓸모 없다고 여겨질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일, 가치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모임 내용

  • 19:30~ 19:40 체크인

    • 어떤 주제로 체크인 할까요? 의견이 있으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 19:40~ 20:30 나노공론장

  • 20:30~ 21:10 기획회의

  • 21:10~ 21:20 회고

🙋‍♀️ 참석자

  • 람시, 제제, 징징e, 생강, 얼룩말, 다이, 니나

🙌 체크인

  • 람시 : 운동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 생강 :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전 환경활동가로서 당당하게 에어컨 바람을 쐤습니다.

  • 징징e : 너무 오랜만에 와서 저를 모르실 수도 있는데 저는 징징e입니다. 저도 더위를 극복 못했는데 짜증을 극복하는 건 할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할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제제 : 오늘 일하면서 계속 소리나오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했는데 호그와트 그레이트홀에서 자습하기 영상을 틀어놓고 했어요. 아 시원하다 하면서 했습니다. 약간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 얼룩말 : 저는 유튜브 노동요치시면 조커가 계단 위에서 춤추고 있는 노동요 있는데 그거를 들으면서 거의 약간.. 업무의 트렌스 상태에 진입해서 신들린 상태로 일을 하고 있어요. 옛날 노래들도 많이 나오는데 가사를 잘 몰라도 흥얼거리면서 일했습니다. 업무 효율은 그닥.. 그냥 노래를 들으면서 일했습니다.

  • 다이 : 안녕하세요. 다이입니다. 저는 더위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에어컨을 풀가동시켜놓고 보냈습니다. 전기세가 많이 걱정되지만 더운 것보다 나은 듯합니다. 그런데 교정기유지장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오늘 발음이 샐 수 있는데 오늘만 참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은 오늘 극복을 못하고 에어컨만 틀었습니다...

📚 나노공론장 기록: [주제] 작고 소중한 내 가계부의 가장 큰 지출은?

  • 믹스 투표후 논의

    • 니나: 전 식비와 교통비가 많이 드는데요, 일산에 살아서 서울에 갈 때 교통비가 많이 드는 편입니다. 식비도 요즘 맛있는 게 비싸져서 식비가 많이 듭니다! 그 와중에 예쁜 것들이 눈에 보이면 괴로워져요. 요즘 표고버섯을 키웁니다. 버섯을 키우는 취미가 있습니다..(고백)

    • 징징e : 당근마켓에서 사고 귀요미들을 사는 게 좋아요

    • 람시 : 저는 밥하고 커피가 대부분입니다. 거의 지출이 없는데 아 책이 가득합니다. 근데 책도 2-3년까지 많이 사고 지금은 거의 안사고 있어요. 안 읽은 책 비율이 절반을 넘었음.. 정말로 당장 읽을 거 아니면 안사고 있습니다. 그냥 밥 먹고 커피먹는 거.. 사람들 만나서 맛있는 거 먹을 때..그때 지출의 전부입니다. 결혼도 안하고.. 애도 없어서 저축킹이 되고 있다.

    • 다이: 열심히 을 먹고 아이돌😍을 좋아하는 일에 온 에너지를 쏟고 있다. 엔시티라는 아이돌을 아는가? 살게 많더이다.. 하아.. 버는 족족 그 친구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헌납하고 있다.

    • 얼룩말: 저는 핸드폰이랑 맥북의 할부가 끝나지 않아서 카드값을 갚는 일에 열중 중.. 결국 더 나은 활동가의 삶을 지향하기 위해 덕업일치에 뽑았습니다.

    • 제제 : 약간의 음료.. 더 큰 자릿세를 지불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보면 아침부터 뭔가 계속 하고싶은데 아침에 카페갔다가 점심먹고 오후에 또가면 돈이 또 드니까 밥은 스킵하고 빵이나 음료로 대체하는데 이 카페값이 더 든다.

    • 생강 : 저는 주거비와 월세집에 살고 있기 때문에.. 월세와 공과비에 비율이 큼. 그 외에는 교통비가 크다. 그리고 외식비! 그리고 가끔 약간 나를 위해 무리하는 요가원 등록 등등에 돈을 쓰고 있다.

    • 식비, 교통비, 주거비, 카페, 일부 취미,

  • 토의

    • 주제

      • Part1. 먹는 것에 관하여 🥗 <잘- 먹고 있어?>

      • Part2. 사는 것에 관하여 👋 <여기, 이렇게 산다!>

      • Part3. 돈벌이가 안되는 것에 관하여 🦸‍♀️ <쓸모 없지만 재밌는 일들>

    • 질문

      • [1] “여러분, 잘 먹고 계신가요?”

        • 지역별 청년 혹은 청년니트의 식생활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배달? 직접 요리? 야식? 혼밥? 부모님? 한끼에 쓸 수 있는 비용?)

          • 징징e: 숙대앞 표고탕수, 비건음식 맛남!

          • 다이: 집에서 요리하는 것 좋아함. 날이 더워져서 불 앞에 오래있는게 힘들어서 배달 많이함. 매끼를 거의 배달. 배달을 편하게 잘 먹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함.

          • 얼룩말: 재택전까지는 사무실에 나가서 점심때는 집에서 닭가슴살 가져가고 샐러드 사고. 아침에는 토마토. 저녁은 약속있음 밖에서 아니면 집에서. 잘먹고 다니는것 같음. 재택하면서는 집에서 이것저것 해먹음. 어제 서울사랑상품권 한도까지 질렀음! 지역시장에서 지맵(?)에서 10%할인. 운좋게 한도가 남아있어서 끝까지 지름.

          • 생강: 한끼 점심정도는 단순하게 먹는 것 좋아함. 인생이 단순한면 좋겠어서 같은 음식을 한끼정도는. 김밥, 서브웨이 등 매일매일 같은것을. 점심메뉴 고르는 데 신경안쓰는 것을 좋아함. 채식하면서 고르는것 스트레스 있어서 혼자 먹을때라도 맘 편하게 먹자해서. 저녁은 약속있으면 매일 가는 식당에 친구들과 함께감 모험은 잘 하지않는편. 외식을 하지 않을때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함. 친구들 만나서 외식할때는 맛있는 것 먹고 혼자 먹을 때는 좀 아끼고

          • 니나: 밖에서 잘 안나가서 대부분은 해서 먹고 있음. 여름에 밥을 잘 안챙겨먹어서 생으로 많이 먹음. 과일, 채소 스틱으로 잘라서. 최근에 운동을 시작해서 식단관리도 같이. 약간의 참을성을 가지고 균형있는 식사를 찾아가는데 어렵고, 외식을 하면 균형이 엎질러지는 상황이 아이러니. 외식이 도움이 안되는 상황. 근무를 나갈때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데 부지런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 람시: 재택이 늘어나는데 해먹고 싶어도 해먹을 시간이 없음. 가끔 시켜먹고 집에 있는거 대충 먹게됨. 라면, 볶음밥 정도. 오늘 점심은 냉동두부튀김 도란님 추천! 그런데 이제 미니 돈가스 튀김을 곁들인… 짧은 시간안에.. 먹고 상태가 안좋아져서 먹기만하고 안움직여서 더부룩한가 싶어서 저녁은 대충 먹음. 평소에도 그런식. 출근하는 날에는 성수에 맛집이 많아서 돈 아끼지 않고 당분간은 먹어보고. 주말에 마님 쉬실 때 같이 배달 시켜먹고, 배달 시킬 때 마님 파티쉐라서 싼거 드시지 않아 비싼 것을…

          • 제제: 저는 집에 있을 때는 집에 있는 것을 먹는데, 있는 것을 그때그때 먹다보니까 남은 음식(과일, 빵, 옥수수 등)으로 배를 채우고 있어요. 균형, 영양보다는 있는 것으로 배를 채운다! 그래도 사람을 만날 땐 밖에서 좋은 걸 먹습니다. 그 날 먹고 싶은 것이 좋은 것 같아요.

      • [2] “어디에서 누구랑 무엇을 하며 사시나요?”

        • 지역별 청년 혹은 청년니트의 일과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 제제: 저는 뭘 하고 지내냐하면, 일을 하면서 지내는데 노동조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 합니다. 띠 두르고 나갈 것 같지만 사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서 거북목🐢이 아주 심한 게 노동조합 상근자의 삶인 것 같아요. 기획서 등을 쓰고 회의를 하면서 일과를 보내고요, 일 끝나면 휴대폰을 보는 것 같은데 요즘은 넷플릭스를 봅니다. 책을 보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고 있진 않지만 올해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집을 읽으면서 재밌게 시간 보내고 있어요.

          • 도라지: 일도하고 연애🎈도하고 일상에서 산책 많이하는 것 같고, 특별히 하는게 많이 없음. 연애에 많은 비중이 가 있어서 시간관리에 실패!!!!!! (연애하면서 뭐하는지?) 산책, 밥먹기를 많이해서 소개할 것이 별로 없음. (산책 어디서?) 주로 천변. 우이천, 불광천...

          • 다이: 연애는 못하고 있고. 재택을 하다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날이 뜨겁기전에 강아지랑 산책을🐶. 집 와서 씻고 일을하는데, 배우는 단계여서 관람하는 수준으로 지켜보고, 간소한 업무가 끝나고나면 넷플릭스를 보기 시작해서 많이 보고 있음. (뭐 보시는지?) 스위트투스 사슴뿔을 가진아이 새로 나왔는데 강추!

          • 얼룩말: 산책 많이함🏃‍♂️. 시간관리 실패! 산책 사무실 쪽 홍대쪽에서는 서촌 북촌 연트럴 경의선 숲길. 충무로 한옥마을. 산책을 하드하게. 기본적으로 한시간반정도 산책하고 집에 택시타고가기고 하고. 밤시간에 덥지 않고. 10시 이후 가게 닫고 모기물어서 끊임없이 걸어야 함. 여자친구 비건이어서 비건식을 많이 먹어보려고 함. 건강하게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 먹으면서 데이트하고 있음. 일과 개인시간의 구분을 잘 못해서 유튜브보다가 아이템을 발견하기도. 더우니까 빨래를 자주 돌리게 됨.

          • 징징e🤩: 일상에서 했었던 일 중에 재미있었던 일. 통통튀는 일을 좋아하는 친구와 버스타기. ‘6000원의 행복’ 해서 하루에 그것만 지출하기도 하고. 을지로 카페-작은 물-에 가서 낯선사람한테 말걸기. 퍼즐의 뒷면에 편지를 써서 주기도.

          • 니나: 침체된 일상. 요즘 일이 많이 없기도 안잡기도 하고 고향 일산에 틀어박혀 있고 대부분 혼자 지내고 있음. 개인시간을 좀 보내고 있음. 방학이라서 책 읽고 영화보고 밥 먹고 은행하고 병원가고 침체됐지만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음. 보통은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에 살고 있거나 서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함. 일산 호수공원🚴‍♀️ 요즘 사람이 너무 많음. 뒤로 걷는 사람 많아서 교통정리 필요. 땀 빼는 기분이 좋아서 자주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걱정. 주민들만 올 수 있게 하는 생각도 해봄.

          • 람시: 한 마디로 일🙄. 재택기준으로 7시쯤 일어나서 30분동안 뒤척. 체크리스트, 밀린 일… 다같이 하는 회의가 10시10분. 이후 화상회의 문서쓰고 행사준비도 하고. 공활넷은 준비를 덜 하는 편인데 공활넷도 다 기획을 함. (화면공유로 이것저것 보여주심) 하루종일 일을 하고, 재택할 때도 일을 안하기 어려움. 자기가 자기를 체크안할수가 없게됨. 집이니까 지치면 잠깐 누워있기도. 일과시간 지나면 잠깐 풀리고. 6시쯤 되면 잠깐 졸아야지 하는데 두세시간 지나있어서 10,11시 쯤 시작해서 1,2시까지. 일과 유튜브를 섞어서 하다가 2시쯤 자는 불쌍한 일과. 출근하는 날이 출퇴근으로 활동이 많은. 성수가면 맛있는거 먹고 카페도 가고 출근날이 기다려지는👻 아저씨 같은 소리를… 어떤 일은 지루하지만 어떨 일은 신나서 하면서 기분 좋고 자아실현도. 저번 세미나처럼 정리해서 이야기할 때 재미있었음.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그로스해킹 읽고 정리하는데 재미있었음.

      • [3] 돈벌이는 안돼서 쓸모 없다고 여겨질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일, 가치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얼룩말: 본업. 돈을 벌기 어려운 일. 쓸모 없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 (대답 준비를 미리한 대단한 녀석!) 환경 칼럼을 읽고 유튜브에 올리고 있음. 단체의 브랜드화를 위한 작업. 유료계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준에 아직 못미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생태지평연구소!

        • 니나: 본업. 공부 돈벌이가 안되고 쓸모 없어질 것 같지만 그것보다 재미있는것. 기사나 뉴스 글 읽으면 페북에 나만보기로해서 아카이빙을 함. 아무도 모르는 블로그를 파서 기사와 생각과 책의 밑줄을 아카이빙 하기 시작함. 큐레이팅이라고 함. 스스로를 업데이팅하는 습관을 기르려고 함.

        • 다이: 바질을 키우고 있음. 새싹이 무럭무럭. 창숙이 현숙이 미숙이. 물만 줘도 쑥쑥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손바닥 만한데 물주는 것 밖에 없는데 잘 자라는 것이. 아이돌을 좋아하는데 돈벌이는 안되고 돈 낭비만 되는데 사서 모아서 지켜보고 아이들을 보는 것이 참 좋은세상이다, 잘생겼다 하면서 위로도 받고 자극도 받고 하면서 살고 있음.

          • 람시: (더 큰 식물 보여줌)

          • 징징e: 어렸을 때 식물키웠을 때 어땠는지?? 아니면 반려동물. 그것도 득은 안 되지만 가치있으니 하는 게 아닐까요.

          • 생강: 생각할 틈이 없이 빠르게 모두 돌아가셨음😅

          • 징징e: 상추에서 애벌레 나온적 있으신지

          • 다이: 민달팽이 나온적 있음

          • 징징e: 상추잎에 얹어서 통 안에서 키움. 냠냠하는데 어느순간 없어지고 없어진날 너무 슬펐음. 할아버지가 상추 드시면서 같이 드신적 있어서 그때 울었음.ㅠㅠ

        • 람시: 요새는 일만하고 있어서. 가치있고 재밌는 돈은 되지 않지만 그것이 평생의 과제 같은 것. 결혼도 아이도 x 최소한의 소비만 생각. 청년유니온에서 급여 없이 비상근 집행부로 활동하면서 의미를 찾고. 대학원생으로 중요했던 것은 세미나. 실용적이지 않은 세미나를 많이 했는데 사회과학책 매학기 매년 세미나를하면서 로이 바스카, 그람시, 마르크스의 생각들이이 한국사회에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세미나 하면서 같이 하면서 이해를 더 잘하고. 일하다가 힘들면 세미나할 때 생각을 함. 만약 무언가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을 때가 있다면 그것은 누적된 세미나 경험의 발현. 두가지 키워드, 활동과 세미나

        • 징징e: 생각하는 일.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해서 방구석에서 희노애락을 다 느낌. 가치있는지, 재미있는지 모르겠지만. 돈이되는 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가치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음🎇. 그렇게 따지면 생각을 하는것도 딱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 친구들이랑 마니또를 하고 있는데 너무 설레고. 생각하고 관계를 맺고 떠드는 일이 무용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왜 그렇게 사는지 가치를 만드는 것으로 합리화하는 것 같음.

          • 람시: 같은 생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었던 과거. 나이가 들면들수록, 이를테면 밥 먹을 때 사지 않으면 안되게 되고(선배가 사야지), 그 나이에 요구되는 역할이 있다보니 최소한의 돈을 벌긴벌어야 하는구나 하는 강제가 있음. 가족이 있고 애가 있으면 안되겠구나 싶었음.

          • 얼룩말: 돈을 더 준다는 제안이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관두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안갔는데 울었음. 내가 돈에 흔들리는 사람이라니 하는 생각에. 돈을 벌면 앞가림도 더 할 수있고 면이 설 수 있고 부모님과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고. 최저임금 받고 일하고 있지만 조금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 우울…😭

          • 징징e: 문장을 말했던 취지. 돈 많이 벌고 싶음. 가치없는 일이지만 필요하니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정도. 욕심을 안부릴거야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음.

        • 생강: 가치있는 일은 좀 하는 것 같은데 그 중에 재미있는 일은 없어서 인생을 어떻게 살고 있나 생각해봄. 녹색당 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1회 이상 회의를 하고 참여하면서 과제가 생기면 일을 하기도 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에 참여함. 미디어열매라는 유튜브채널에 환경다큐가 주로 올라오는데 거기서 환경관련된 생방송을 해보자고 해서 매주 참여하고 있음. 지속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서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

        • 제제: 저도 본업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는 것은 잘 찾아야 해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건 동료와 토론하는 것이에요. 개인적으로 발전하는 것도 있고, 사업적으로 나아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무언가를 둬도 괜찮은데, 그 무언가를 조금 더 괜찮게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 외적으로는 취미가 있는데, 향을 좋아해요. 향수 사면서 플렉스💸. 향을 맡으면 테라피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바이레도를 좋아하고, 거기서 이것저것 사고 있습니다.

        • 람시의 첨언: 전혀 의도한 건 아닌데 공론장을 기획하신 분들이 질문을 유들유들하게 뽑으셔서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 같다.

  • 퍼실리테이터: 징징e 👍

  • 아키비스트: 제제👍


🗣 수다회 기록

  • 좋아하는 영화, 왜 좋아하게 됐는가?

    • 얼룩말 :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나요? (다이: 아니요,,/ 니나: 네. / 람시 : 놀래키는 건 싫어욧) <블레어위치>를 통해서 공포영화 좋아하게 됐음. 페이크 다큐, 핸드 핼드 기법, 진짜 있는일인척 마케팅, 실제 있었던 일처럼 마케팅해서 독립영화임에도 어마어마하게 히트. 세명이서 카메라 두대들고 미스테리 숲으로 들어감. 등장인물은 그 세명이 전부고 마지막까지 귀신 전무함(약간의 스포!?). 그게 저한테는 신선함. 귀신이 나오지 않는 공포영화! 라고 했을 때 굉장히 재밌게 봄. 피튀기고 잘리는 영화는 시러욧. 귀신없는 공포영화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더라.

    • 다이: <미비포유>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책이 원작인 영화인데, 책보다 영화가 재밌었어요. 안락사를 택하는 주인공을 다루는 영화인데, 보면서 저는 죽음이 사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내가 나의 삶을 향유하지 못한다면 죽는 것이 낫다는 주인공이 신선했다.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에게 대담하게 살으라는 말을 했는데 감명 깊었다. 타투로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커버업을 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 영화였다.

      • 제제: 나도 미비포유 봤다. 루이자가 사랑스러웠다.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 람시: 보고싶어요 체크해놨습니다.

      • 다이: (생강: 조금 더 스포해주세요) 이야기를 하면 끝없이 이야기 한다.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 스펙타클한 인생을 살던 주인공이 사고로 인해 전신 마비.

    • 람시: <미드소마>를 추천합니다. 공포영화라면 가지고 있는 것들이 없다. 종교 영화. 백야현상이 있는 스웨덴 시골마을 배경. 마을 종교가 있고. 친구들이 같이 그 마을로 가서 벌어지는 무수한 일들에 대한 영화. 고어한 것들도 있다.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니나: 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브리핑을 다 해주셔서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더 얘기할 게 없을 거 같고 저는 이 영화가 넘 좋아서 감독판이랑 개봉한.. 저건데요 (?) 감독판이 더 별로고.. 이 영화가 계속 생각났는데 왜냐면 ‘아 저렇게 모두가 반겨주는 마을에 무시무시한 비밀이 있어도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엄청한 환대와 소속감이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도 대화를 나눠보니 그런 마을에서 살고 싶어한 친구들이 있었다.

      • 람시 : 자본주의적 소외.. 개개인이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세상. 얼마나 힘든가. 근대성에 근거하면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지만 끈끈한 공동체임. 누가봐도 나쁜 일이지만 사실 너무 좋은 사람들임. 밖에서 외롭게 살기 vs 나쁜 일 하나 눈 감고 따뜻하게 살아남기 고르라면 후자 아닐지. 학생운동 할 때도 말도 안되는 일 많았는데 그때는 그런 줄 몰랐음. 사람들이 좋고 날 챙겨주고 내가 누굴 챙겨주는게 좋아서 몰랐는데 돌아보니까 노답이었던 일이 많았다.

    • 다이: 영화를 볼 때 과몰입을 하는 편이라서 보면 안 된다. 무조건 행복하고 갈등이 없는 영화를 봐야 한다. <페어런트 트랩>은 행복한 가족 영화에요. 린제이 로한이 연기를 잘 했다. 편집과 영상 기술도 좋다. 감정 소모 없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드린다.

      • 람시: 다이님이 감정 소모가 심한 영화를 못 보는구나.. 같이 사는 분이 괴로운 영화를 잘 보려 한다.

    • 람시: 반전영화 좋아하시는 분이 있나요. 대표적으로 <식스센스>. 세 번 봤는데, 두 번째에 재밌었다. 반전이 기억이 안 나서.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 징징e: 영화를 보기 전에 반전을 알고 봤다.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전반적으로 좋은 영화.

      • 얼룩말: 같은 감독의 <빌리지>라는 영화도 추천합니다. 혹시 볼 수도 있으니 스포 주의. 소개는 안 해주지만 봐라, 이런 식이네?

    • 제제: 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봤는데. 보고 바로 잊어요. 옛날에 본 영화인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당시 극장에서 인상 깊게 봤는데 그 사실이 인상 깊다. 영화를 보면 감정적으로 동요된다. 요즘에 더 영화에서 나오는 말 등을 돌아보게 된다. 형사 제도를 볼 때 응보적, 회복적인 관점이 있는데, 이 영화는 회복적인 시선으로 본다. 이 안에서 관계를 다룬다. 범죄 이후 반응을 볼 때 이 영화가 떠오른다.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봐도 괜찮은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당시는 몰입해서 봤다.

      • 람시: 소설, 영화 둘 다 봤다. 제제님이 이야기한 그런 느낌을 느끼며 봤다.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 제제: 막 보시라고 추천을 해드리지는 않는다.

    • 생강: <베이츠 모텔>을 보신 분 있으신가요? 히치콕의 <싸이코>를 드라마로 설정한 배경. 처음에는 주인공 외모가 청소년이다 싶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약간 싸이코틱하면서도 소심하고 찌질한 연기를 잘 한다. 히치콕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당.

      • 람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릭스에서 내려감..)

    • 니나 : <그레이스 앤 프랭키>. 70대 배우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다큐멘터리적 요소도 있어서 실제 배우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실제로 두 배우 모두 활동가로 활동 중이셔서 더 의미있다. 유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징징e : <나이브스 아웃>. 전 정말 재밌었다. 보는게 많이 없는데 재밌었다. 이주민, 부와 소외에 대한 교훈을 주려는 것 같긴한데 사실 와닿진 않았고 그냥 재밌었다.

    • 람시 : 왓챠라서 안타깝긴 한데 <나의 눈부신 친구> 이거 꼭 봐라. 소설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인데, 주인공들이 서로 질투하고 사랑하고.. 이런 관계임. 어릴 때부터 해서 나중에 큰 모습까지 시즌2까지 있음. 최근 한 2년 동안 본 것중에 최고다 최고. 이탈리아 드라마. 기회가 되면 꼭 보세요. 소설도 좋음.

    • 생강 : <오늘 출가합니다> 부천영화제에 초대한 영화인데 강추. 웨이브에서 볼 수 있음. 잠깐 스포하자면! 출가하는 친구를 절에 실어다 주는데, 나이가 많아서 절에서 안 받아줌. 그래서 받아줄 만한 절을 찾아다니는 여행 영화이기도 하고 잔잔하게 보기 좋음. (람시님 덕에 미리보기했음)

    • 제제 : <굿플레이스>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미 틀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다. 여자주인공이 겨울왕국 안나 역할임.

    • 람시 : 변규리 감독의 작품 <너에게 가는 길>. 열심히 홍보하시는 중.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이야기. <플레이 온>도 추천. 감독님은 ‘연분홍치마’라는 단체에서 활동 중이신데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 핸드폰 약정이 끝난 후, 갤럭시를 계속 쓸 것인가? 아이폰으로 갈아탈 것인가?

    • 다이: 갤럭시 외길 10년이다. 이번에 한 번 갈아타볼까 하는데 어떤지 의견을 구한다.

    • 생강 : 왜 아이폰만 고집하냐? 갤럭시도 좋다. 한 번 써보라는 권유에 써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정말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만족도가 높았다. 왜냐면 아이폰은 화면이 예쁘긴 한데, 갤럭시 노트의 장점은 휴대용 펜이 들어있다는 것. 그리고 바로바로 사진에 메모해서 일하기에도 용이함. 정말 활동가에게 제격임. 그리고 그냥 갤럭시를 쓰는데 이건,, 비추천임,, 그저그런 핸드폰에 지나지 않음. 어쨌든 소중하게 쓰고 있다. 일단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추천한다. 아이폰 비싸고 잘 깨진다.

    • 얼룩말 : 저도 갤럭시 외길입니다. 저는 별로 좋은 루트를 타진 않았는데, 늦게 쓰기 시작했음. 처음에 엘지 쓰다가 갤럭시s6 노트8 이순서로 왔음. 아이폰 안 산 이유는 애플 기기가 없어서 연동 불가. 매력 없음. 손에 익은 시스템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갤럭시를 쓰는 중. 그리고 프로모션에 얹히면 새 거를 사도 저렴하다. 중고 가격보다 저렴함. 노트 펜이 있으면 출장나가서 일도 좋고 일하는 척도 됨, 일석이조!! 사진 편집도 좋음. 성능도 뭐 차이 없고.. 삼성페이 완전 꿀기능.

    • 니나 : 애플 사용 중. 얼룩말님 말씀처럼 핸드폰을 하나 사는게 아니라 그 밖에 연동된 다른 기기들이랑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사는게 좋지 않을까. 저는 앱등이 입니다.

    • 람시 : 옹호론. 2008년에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 비만 오면 사용 불가. 감압식이라 별로였음. 그 이후에 안드로이드 썼는데 버벅이고 발전도 없고 그래서 아이폰으로 건너갔는데 다시는 안드로이드로 건너갈 생각조차 들지 않음. 바꿀 생각 안든 이유는 s7 5년 쓰고 있는데 아직도 안 느림. 그전에는 2년만 지나도 바꿔야 했는데 아이폰은 그런게 없다. 어플도 계속 최적화 됨.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너무 편하다. 그리고 애플 체계 금방 배워서 상관없음. 근데 최근에 갤럭시 폴더는 조금 탐난다. 접었다 펼 수 있다니,, 어떻게 그런 일이. 이번에 아이폰13 나오면 바꿀 예정.

    • 제제 : 저는 엘지 외길이었는데,,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야 합니다. 중간에 노트를 썼던 적이 있는데.. 지금은 엘지 벨벳 사용 중. 스마트폰 전에도 싸이언 좋아함. 노트를 넘어가야 하나 고민된다. 노트와 나의 관계,, 그립다. 지하철에서 노트 펜을 세번인가 잃어버렸다. 다시 돌아와..

    • 람시 : 펜을 왜 쓰냐. 블루투스 키보드 있는데 펜을 왜 쓰냐!

    • 생강 : 수정하기 얼마나 편한데 펜을 안 쓰냐!

    • 징징e : 편하게 살거면 갤럭시. 화면이 커서 좋고 카메라도 좋음.

👋 회고

  • 다이: 스마트폰 선택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화 이야기 등 쉬운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서 좋았다.

  • 니나: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고 있는데 더워서 힘들다. 오늘 공론장이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다. 실제 니트생활자 행사에 퍼실을 맡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 생강: 영화 얘기도 하고 먹는 것 소비하는 것 이야기할 수 있어서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 제제: 편한 주제여서 좋았다. 청유 활동할 때 써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타운홀 활용을 내부 행사에 써보고자 한다. 체크인 아이스브레이킹에 대해 얻어간다. 활동가 교류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 얼룩말: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정서적 체력이 고갈되니 사고가 연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 추천을 메모해뒀다. 더위 조심하시라. ‘

  • 람시 : 니나) 오늘처럼 진행될 수도 있겠다 싶어요. 니트생활자 분들이 이런 분위기를 바라셔서 그냥 이야기가 잘 나오도록 하는데에 집중해주시면 될 듯하다. / 제제) 모임이 계속 반복되면서 약간 뻔해지네, 지루해지네 라고 생각하실까봐 걱정이었음. 오늘도 티키타카가 잘 안돼서 옛날에 소수로 얘기했을 때가 떠올라서 걱정했는데 그정도는 아닌 것 같음. 얼룩말님의 컨디션이 분위기의 관건인데 오늘 안 좋아서 힘들었던 것 같음. / 오늘 모임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셔길 바라고, 추천 컨텐츠들 많이 얻어가셨길 바랍니다.

👩🏻‍💻기획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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