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에 메일, 탈퇴 ‘총공격’…‘n번방’ 수사에 시민이 나섰다
- 인터뷰이: 빠띠 김금진( @찐쩐 ), 황은미 ( @미 ) 활동가
- 발행: 2020년 4월 2일
- 출처: 세계일보
- URL: http://m.segye.com/view/20200401520803
[발췌]
이 같은 움직임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일부 활동가도 동참했다. ‘편지 쓰기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활동가들이 캠페인 플랫폼(빠띠 캠페인즈)을 이용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캠페인 페이지를 개설해 텔레그램 CEO를 포함한 경영진 4명에게 이주여성인권포럼이 작성한 편지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실시간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수와 텔레그램 측에서 응답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캠페인을 기획한 황은미 활동가는 “n번방 사건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이 운동을 접하게 됐다”며 “범죄가 일어나는 플랫폼에 ‘사회적 책임’을 묻고 시민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금진 활동가는 “경영진에게 보낸 이메일이 스팸 처리가 돼 시민들의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달까지 진행될 캠페인에 대한 반응을 토대로 경영진의 사회적관계망(SNS) 개인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거나 국제 활동가와 시빅해커(시민해킹 활동가)에게도 참여를 촉구하는 등 다양한 방식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 촉구 이메일 보내기(Letter regarding the "Nth Room Case") 2020/4/1~4/30 https://cmz.kr/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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