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엔은 '모두의 NGO'라는 의미로,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재미있고 기발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를 모엔이 모엔만의 방식으로 소개했는데요, 다른 사람이 보는 빠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모엔은 <Parti>를 어떻게 생각해?
플랫폼 사업을 비영리 단체에서 만들고 있다고? 신기해!💻
'플랫폼 사업'. 이 말을 들으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저는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IT기반 거대 기업들이 떠올라요. 그런데 플랫폼 사업을 하는 비영리 단체가 있다니, 신기하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코딩을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요즘 같은 시대에 비영리 단체에서 플랫폼 사업을 할 법도 한데 말이에요. 머릿속에서 시민사회 같은 비영리 영역은 뭔가 약간 올드할 것 같은 편견 때문에 신기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쩌면 시민사회 영역, 비영리 영역이야말로 플랫폼이 전부인 곳 같기도 해요.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소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필요할 때 모이는 것을 적극 권장하는 영역이니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왜 시민사회 영역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플랫폼이 만들어진 게 딱히 없는지 이상할 정도예요. 자유롭게 모였다 흩어지는 플랫폼의 성격이 강한 시민사회 영역 자체에 플랫폼 기술을 이식하는 것, 당연한 일이지만 탁월한 생각 아닌가요?💡
누구나 언제든 쉽게 할 수 있게, 역시 사람은 기술을 배워야 하나 봐👨💻
혹시 민원 같은 거 어플로 처리해보신 적 있으세요? 불편 신고부터, 등본 발급 등등 굉장히 많은 것을 앉은 자리에서 터치 몇 번이면 해결할 수 있죠. 기술의 매력이 바로 이거 같아요. 작은 도구나 별거 아니어 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삶의 형태를 바꿔버릴 수 있다는 거요!
솔직히 저는 빠띠가 어떤 코딩 언어를 쓰고, 오픈 소스가 뭐고, 어떻게 개발하는지는 잘 몰라요. 문송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알 것 같아요. 빠띠가 다양하게 만들고 실험하고 있는 플랫폼들 덕분에,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기가 쉬워지고, 답답한 일 말하기가 편해지고, 나와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랑 대화하기 더 편해진다는 거요! 저는 보통 동네 불편 민원도 잘 안 넣는 소시민이지만, 빠띠가 만든 것 중에 카누라는 플랫폼은 가입했습니다. 핫핫 이 정도면 문과 중에선 얼리어답터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