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더 나은 사회. 서로 다른 두 가지 키워드가 만나면 어떨까요? ‘더 많은,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만드는 빠띠는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활동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낯선 용어는 사람들이 쉽게 활용하기 어려운 장벽이 되죠. 그렇기에 이번에 시민과 함께 활동하는 분들에게 ‘디지털 할 결심'을 심어주기 위해 빠띠의 디지털 플랫폼과 경험, 노하우를 전달하는 ‘민주주의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지금부터 캠프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세션별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주의 캠프 안내 포스터)

함께 토론하고 결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 - 빠띠 타운홀, 어디까지 써봤니? (By 쭈, 위니)

빠띠 타운홀팀은 ‘참가자들과 함께 만드는 이벤트’, ‘구성원들과 함께 결정하는 온라인 전자 투표’, ‘토론과 의사결정을 함께 배우는 온라인 교육’ 등을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빠띠 타운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전반부 강의에서는 의사소통과 의사결정, 공론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빠띠 타운홀에 기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후반부에서는 타운홀을 사용해 이벤트와 투표를 진행한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 타운홀 세팅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참가자분들 중에는 ‘빠띠 타운홀' 플랫폼을 써 본 적이 있는 분들도 계셨고, 처음 사용해 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몇몇 분들의 회고를 공유합니다.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미리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른 조직들이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는지도 알게되고 숙의에 대한 부분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부분을 현장에서 사용해 보겠습니다.”

“필요했던 기능들이 타운홀에 있는 것 같아요. 잘 사용해 보겠습니다.”

“타운홀 할 결심이 생겼습니다.”

참가자분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타운홀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직접 사용해 봐야겠다고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기능시연, 하다가 궁금하신게 있으면 도와드리겠다는 빠띠 스탭들의 멘트’가 좋았다고 이야기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빠띠 타운홀은 ‘이벤트와 투표에 상상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운홀의 다양한 기능에 여러분의 상상을 더해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나 투표를 만들 수 있는데요.
빠띠 타운홀팀은 항상 열려있으니 빠띠 타운홀을 사용하시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빠띠 타운홀 소개)

(빠띠 타운홀 투표 화면)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이슈화하는 방법 - 빠띠 캠페인즈 이렇게 활용해요! (By 람시, 트리)

캠페인즈팀은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캠페인, 투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캠페인즈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캠페인즈 팀이 생각하는 시민주도 캠페인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캠페인즈를 통해 더 쉽게,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우선, 캠페인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있고, 이러한 것들을 모두 넓은 범위에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캠페인즈라는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모으고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캠페인즈에서 캠페인,토론,투표의 형태로 사람들은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시민모임 쓰레기덕질, 개운초등학교의 팩-모아 캠페인 등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지 안내했습니다.

실제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단히 공유합니다.

“소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궁금한 점을 묻고 거기에 대한 구체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직접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니,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캠페인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캠페인즈의 방향에 녹아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혹시 캠페인즈에서 목소리를 내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캠페인즈 메인 화면)

공론장이 멀고 어려운 당신, 여기로 - 일상의 공론장 이야기 (By 미키)

빠띠 공론장팀은 크고 작은 공론장의 일상화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공론장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공론장팀. 이번 민주주의캠프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변화와 확산의 토대를 만드는 ‘공론장’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뭔가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고자 ‘공론장이 멀고 어려운 당신, 여기로’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공론장과 가까워지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으로 먼저 ‘공론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일상의 문제를 일상 속에서 언제든 논의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상의 공론장’을 소개하여 이미 일상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의 의사를 밝히며 토론하고 있는 ‘공론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아가 디지털 공론장 운영 프로세스를 살펴보며 공론장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빠띠에서 기획, 운영 했던 다양한 유형의 공론장 사례를 촘촘히 톺아보며 공론장을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가자분들은 공론장팀 캠프에 함께하며 다음과 같은 회고를 나누었습니다.

“공론장을 어떻게 기획 해야하는 지 실마리를 찾은 느낌입니다”

“일상에서 토론할 기회가 생긴다면 더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습니다”

빠띠 공론장팀은 막막해보이는 문제도 공론장을 통해 함께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 공감대로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생각을 맞추어 가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론장팀이 궁금하시다면, 더 많은,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빠띠 공론장팀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공론장 팀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시민그룹, 어떻게 운영할까? - 주도적, 협력적 워킹그룹 이야기 (By 이레, 리디아)

사회 속에는 정말 다양한 시민그룹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참여자로, 혹은 리더나 운영자로 함께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그룹을 더 시민 주도적이고 협력적, 민주적인 그룹으로 만들기 위해선 여러 고민들이 필요합니다. 빠띠 워킹그룹팀은 팀의 활동 경험을 살려 주도적, 협력적인 시민그룹(워킹그룹)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킹그룹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에 앞서, 공동문서와 플랫폼 ‘빠띠 카누’를 사용해 참여자들 간 인사를 나누고, 투표와 비동기 토론에 직접 참여해보며 협력과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빠띠 민주주의 캠프에서 활용한 카누 실습 채널

실습용 위키

그리고 몇몇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며, 워킹그룹을 만들어 가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차근차근 소개하고 빠띠의 고민과 경험이 녹여진 노하우도 공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카누’의 위키를 함께 작성해보는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이 워킹그룹 운영 방법을 직접 적용해보는 순서도 진행했습니다.

(시민그룹 운영에 대한 고민과 그에 맞는 워킹그룹의 방법/팁을 공유했던 캠프 시간)

“진행과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당장 있을 운영에 한번 접목시켜볼까 싶어요. 함께 기록하고 만들어가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항상 효율적인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이라, 기존 보다 훨씬 유용한 방식을 알아가요!”

워킹그룹팀의 작은 팁들이 여러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분 좋은 순간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시민그룹이 더 민주적이고 협력적으로 운영되는 그 날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또 노하우와 경험을 나눠갈 빠띠의 워킹그룹팀을 응원해주세요!

빠띠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빠띠가 만드는 디지털 민주주의 (By 시스, 단디, 빵장, 람시, 쭈)

민주주의 캠프에서 주제별로 빠띠의 활동을 만나볼 수 있지만, 여전히 빠띠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더군요. 너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보니 빠띠의 전체적인 모습이 안 그려진다고나 할까? 가끔 “아니, 이것도 빠띠였어?”, “빠띠가 이런 일도 해?”라는 질문들도 받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거창하게 ‘빠띠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내걸고 빠띠의 모든 것을 알려주리라 마음을 먹어보았습니다.

1시간 정도 빠띠의 전체적인 소개와 팀별 활동 소개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궁금한 점을 나눴는데요. 사실 질문이 안 나올 것을 대비해 자주 묻는 질문을 준비했는데, 괜한 우려였어요. 참가자 분들의 질문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라 앞서 소개시간을 너무 길게 잡았구나 반성을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에 살짝 당황하며 서로 마이크를 넘기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런 의외의 질문들을 통해 빠띠의 활동과 역할 이런 것을 정리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슨 질문을 나눴는지 궁금 하시다고요? 빠띠의 플랫폼, 활동내용, 고민, 활동방식 등등 다양한 질문들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Q. 오후에 타운홀 강의 들으면서 좋다 싶었는데, 캠페인즈, 믹스 들을 때 마다 다 사용할만하다 싶더군요. 어떨때, 어느 상황에 플랫폼을 쓰는 게 좋을지. 플랫폼을 섞어서 활용할 수도 있을까요?

A. 플랫폼 마다 주요한 기능들이 있어서 연락을 주시면 상황에 맞춰서 추천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살펴보신 여러 플랫폼 중에 가장 쉬운 것부터 해보시고 다른 플랫폼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60+세대들이 빠띠를 두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으려면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요?

A. 디지털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거라는 기대와 우려때문일텐데, 막연하게 시작하기 보다는 서명 캠페인을 한다던가, 타운홀 투표를 해본다던가 어떤 이벤트를 계기로 접해보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5-60대 분들과 워크숍을 한 경험도 있는데, 어려운 기술에 겁내기 보다 플랫폼을 내 활동을 돕는 도구로 여기고 새로운 방식에 오히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하니 의외로 잘 활용하시더라고요. 어렵지만 못할 건 아니다 천천히 알려드리고 도전하실 수 있도록 해보면 충분히 재밌게 생각하실 것 같아요.

Q. 광화문 1번가 같은 형식도 있는데, 빠띠에서 이렇게 공론장을 열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A. 빠띠의 공론장 활동이 지자체나 행정부의 공론장 운영에 영향을 많이 끼쳤는데요. 정부 공론장 경우에는 형식적인 시민참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빠띠는 시민 자체적인 공론의 공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사회적 대화들이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플랫폼을 보급하고 또 이런 공론장을 자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빠띠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수록 우리의 궁금증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어쩌면 이런 질문들은 빠띠가 궁금하기보다, 빠띠와 함께 만드는 변화가 궁금한 것 아닐까 그런 설렘도 생깁니다. 빠띠와 함께 질문과 답을 계속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캠프에 오지 못해 아쉬우신가요? 편하게 연락주세요!

이렇게 캠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실 작년보다는 참가자 수가 줄어서 걱정이었지만, 오히려 참여했던 분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졌죠. 디지털 기술은 더 많은 시민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사람들은 만나고 연결될 수 있죠. 우리들의 활동에서도 더 많은 시민들을 위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혹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이 드시나요? 그렇다면 올해 한번 더 진행될 캠프에 참여해보세요. 혹은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면 편하게 연락주세요(진짜로요)!

문의 : contact@parti.coop

함께 만드는 워킹그룹, 빠띠 카누
빠띠 카누로 더 민주적인 일상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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