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띠는 우리의 삶터가 ‘개인이 안전과 행복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서로 협력하고 기꺼이 기여하는 공동체‘이자, ‘모두가 주인인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빠띠는, 시민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여러 차원의 장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이에 매월 우리 삶과 긴밀한 주제를 정해서, 이를 빠띠 활동에 녹여내는 실험을 시작합니다. 관련해서 공론장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연구도 하여 콘텐츠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콘텐츠를 많은 시민분께 전해드리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장애인 이동권‘에 이은 두 번째 주제는 ‘기후정의와 민주주의‘입니다. 우리는 폭우, 홍수, 폭염, 가뭄 등 각종 기상이변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기후위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2020년에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에 이어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심지어 ‘기후위기 대응에 퇴보하는 움직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기후위기는 시민인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슈입니다. 빠띠는 이번 ‘기후정의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합니다.

기후위기, 정보를 나누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있습니다.
전지구적인 기후위기 문제를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정보를 더 널리 공유할 수 있고, 더 많은 목소리를 모을 수 있습니다.
아카이브부터 공론장까지,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내가 만드는 그린 뉴딜, “녹색전환으로", 녹색오리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문제이지만, 지역에 따라 문제가 나타나는 방식도 해결 방법도 다양합니다. 이런 지역별 이슈와 대응 활동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녹색전환연구소의 ‘녹색오리’는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열린 기후위기 공론장 소식, 지방정부 정책을 모아 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2013년 7월 10일에 창립된 녹색전환연구소는 한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모여 녹색전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수집, 분석, 정리, 공유하는 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빠띠는 녹색전환연구소(이하 녹전연)와 탄소중립 활동이 어려운 지방정부에서 민주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제안하고자 공론장 플랫폼 빠띠 믹스를 활용하여 ‘녹색오리’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녹색오리는 지방에서 오프라인 공론장을 매달 정기적으로 열고 참여 신청을 받으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론장의 활동이나 정보를 지도를 활용하여 노출함으로써 사람들이 관심있는 지역의 정보를 쉽게 찾아보고 전체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십여개의 기본 의제와 녹전연이 강조하고자 하는 주제들을 태그로 활용하여 연관되는 콘텐츠를 필터링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지방정부가 참여한 탄소중립 활동을 지역별, 주제별로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카이빙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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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청년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청소년기후행동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과 제도도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청소년기후행동(이하 청기행)은 국회의원들에게 온라인 행운의 편지를 발송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청기행은 기후위기로부터 어느 누구의 삶도 무너지지 않도록 1.5도 이내로 지구 평균 온도상승을 막기 위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단체인데요. 지난 캠페인에서는 국회의원들에게 1.5도 기후상승을 막을 정치적 결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행운의 편지를 발송하는 액션을 하며 정책결정권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후보들의 기후행보에 대해서 비판과 정책요구로 이어지도록 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청기행은 디지털 플랫폼으로 다양한 액션을 하며 기후위기를 막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parti2022 디지털로 만드는 기후위기 대응행동 발제를 통해 김보림 활동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점검하고 열린 창구를 통해 비동기로 더 많은 의견을 받아 변화에 더 닿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확장성이라는 디지털의 장점을 활용하여 누구나 안전한 공간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변화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우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활동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공론장의 모든 것

녹색오리는 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지역별 기후위기 공론장 활동을 디지털 플랫폼에 공유하고 아카이빙하며, 청기행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변화를 촉구하는 메일을 발송하고 대선후보들의 기후행보에 대한 이야기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대화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시민참여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기후위기 속 온라인 활동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많은 사람들과 피드백에 대한 내용을 다양하게 이야기하고 구체화 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의견들을 모아 투표하고 토론하며 구체화하고 구체화된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점검하면서 실행하고 모여서 활동해야합니다. 활동 데이터를 지역별, 주제별로 정리하여 아카이빙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해야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점점 더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대해 우리 모두는 지금 지구의, 우리의 상태를 인식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해결책들이 나오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활발히 하고, 더 많은 더 다양한 시민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공간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며 강조해야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녹전연과 청기행처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의 홈페이지나 게시글을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해보는 것 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글 : 썬 / 믹스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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