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노르딕 모델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하지만, 성매매 '감소'를 위한 정책으로서의 효과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점이 불편하네요. 마지막 부분에는 성매매를 성폭력으로 간주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시각이라고 생각되어요. 성매매 자체가 성폭력이라고 본다면, 합의하에 성을 사고 파는 사람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요?

성매매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적인 폭력행사를 문제 삼아야, 성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에 초점을 더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르딕 모델에 대한 효과성도, 성매매 감소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성노동자들의 폭력 피해의 감소 혹은 인권의 신장 등을 기준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 여긴 돈 낸 사람만 처벌 받는다 - 오마이뉴스
성매매는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산업화와 국제화의 양상을 띠고 있다. 올해 2월 유럽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성매매 시장의 규모는 연간 18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약 4000만∼4200만명이 성매매와 관련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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