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터나이프크루 중단, 그 이후 우리는

지난 6월, 빠띠는 여성가족부 성평등 문화 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선정된 17개의 크루 팀과 6월 30일 출범식을 진행하기도 하였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사업 전면재검토와 중단이라는 파도를 마주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빠띠와 크루는 성명문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기사를 통한 대응 활동, 기자회견 등 버터나이프크루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지 서명 캠페인에는 무려 1만 4천명의 시민이 모여 함께 지지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응원의 마음들 덕분에 여성가족부의 응답을 받기 위한 여러 행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로 멈춰있는 것에 대한 고민은 깊었습니다. 그래서 빠띠는 기존의 프로젝트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제안을 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 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버터나이프크루의 자세한 이야기는?

👉 [블로깅] 청년들의 버터나이프크루는 어떻게 없어졌을까?
👉 [빠띠 성명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에 대한 낙인과 책임 방조를 중단하라.
👉 [공대위 성명문] 전화 한 통으로 사라져버린 청년 성평등 정책의 정상화를 요구합니다.
👉 [서명 캠페인] ‘전화 한 통으로 사라진 청년 성평등 정책을 돌려주세요!’

우리 그냥 재밌고 유쾌하게 활동할 순 없을까? 🤨

빠띠는 위와 같은 과정을 겪으며 여러 고민들을 하였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정부 여당에서는 사업 중단을 원했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성평등을 만드는 청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트가 필요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의 변화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황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함께 모여 재밌게, 유쾌하게 프로젝트를 지속해나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번 버터나이프크루 4기에 선발된 팀에게 여성가족부 사업이 아닌, 빠띠와 함께 협력하여 각 팀의 기존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시민들의 힘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버터나이프크루와 같은 성평등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성평등 사업이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지 더 힘주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13개팀과 함께 올해 여정을 지속하게 되었고 각 팀의 프로젝트 진행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성과를 나눠보는 시간 등 과정들도 함께 만들어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모였던 목적 그대로 우리 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해보자는 가치를 함께 지켜가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빠띠는 이런 제안의 배경을 크루들에게 나누며 어떤 책임감이나 의무감이 아닌, 파도치는 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에 성평등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다시금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여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바라는 청년들의 프로젝트는 다시 한번 출항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모인 청년 크루들과 함께 새출발! 🚀

힘찬 새출발을 향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 빠띠와 13개 팀으로 이루어진 크루들은 지난 8월 새출발 전체모임을 가졌습니다.

우선, 우리의 멋진 새출발을 알릴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습니다. 함께 모인 커뮤니티에서 이름 공모를 진행했고, 전체모임에서 투표를 통해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 이름을 처음 제안한 크루의 설명도 들었는데요. 비록 사업이 중단되고 정치인과 언론 등에서 우리의 뜻이 왜곡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함께 이름을 정하고 올해 여정을 다시금 확인한 후, 소모임으로 흩어져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간 지나온 과정 속에서 각자 어떤 마음이었는지 나누고, 각 팀에서 프로젝트를 어떻게 다시 시작해 나가려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출범식 이후로 기자들에게 폭탄연락 받으며 정신 없었는데 … 사실 의욕이 꺾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어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니 두근두근하네요!”

그리고 팀 단위를 넘어, 우리가 커뮤니티 안에서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이루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했습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기도 하고, 네트워크를 추천해주면서 함께할 방법들을 찾아갔지요. 이외에도 앞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받고 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누며, 협력을 통해 우리가 더 단단하게 연결된 액션크루로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답니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이 프로젝트와 모든 과정을 완수하며 이루어보고 싶은 모습이나 목표, 다짐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 “[활발한 네트워킹과 끈끈한 연대]를 향한 나의 재부팅!”
💬 “[안전한 협업과 다양한 이야기를 확산시키는 시도]를 향한 나의 재부팅!”
💬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협력]을 향한 나의 재부팅!”

이처럼 다시 한번 함께하기를 다짐하며 모인 소모임은 우리가 함께 힘찬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연결되어 있고 협력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계속 나아갑니다!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해주세요.

청년 성평등 문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은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프로젝트 일정이 조금씩 늦어졌지만, 프로젝트를 완수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대로, 아니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비 온 뒤에 더욱 강하게 굳어진 청년 팀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나갈 이야기들을 기대해주세요. 더 많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연말에는 성과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시 일어나 달려나가는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을 향한 더 많은 관심과 응원, 지지를 부탁드려요. 앞으로의 소식은 새로운 SNS 채널을 통해 전해드릴 예정이니, 아래 링크를 클릭해 SNS에 접속하신 후 팔로우를 꾹 눌러주세요! <그럼에도 우리는>과 함께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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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전화 한 통으로 사라진 청년 성평등 정책을 돌려주세요!
‘버터나이프크루’는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사업입니다. 버터나이프크루는 여가부가 자체적으로 추진해 2019년부터 3년간 이어져 온 사업입니다. 성평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맞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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