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2:03
@람시님이 위키 내용을 고쳤습니다.

예시)
@람시님이 추가한 내용
@람시님이 삭제한 내용
<blockquote> <p>🏈 <strong>[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5월 모임 ‘책모임 파일럿&amp; 기획회의 &amp; 수다회’<br></strong>일시: 2021년 5월 11일 화 오후 7시 반<br>장소: 구글미트 <a href="http://meet.google.com/xmo-jxsf-wyj"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meet.google.com/xmo-jxsf-wyj</a><br>내용: 책모임 파일럿 &amp; 양성과정 기획회의 &amp; 수다회</p> <p><em>*공론장 활동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입니다.</em></p> <p><em>*나노공론장이란?<br>사회 이슈와 공론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역량강화를 하는 목적으로, 믹스에 올라온 이슈 콘텐츠들을 보며 공론장 형식으로 직접 토의해 봅니다. 퍼실 아키비스트 역할도 돌아가며 수행해 봅니다.</em></p> </blockquote> <p><img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2620e9b774d557ea59e3851d78184302/lg_dd692dcc45.png" width="39.8026em" style="width: 39.8026em"></p> <p>📣 <strong>소식 공유</strong></p> <ul> <li><p>4월 24일 토 ‘공정의 대안을 찾아서’ 스케치 영상 공개됐습니당! <a href="https://youtu.be/BUbFpKl-awA"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strong>(보러가기 꾹)</strong></a></p></li> <li><p>빠띠 믹스 <a href="https://parti.mx/post/VYKka6QtMerxTQrIN2vT"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재산비례벌금제] 돈이 많으면 그만큼 벌금을 더 많이 내야 할까요?</a></p></li> </ul> <p></p> <p><strong>💁🏻‍♀️ 세미나 진행</strong></p> <ul> <li> <p>19:30~ 19:45 체크인 “아무말"</p> <ul> <li><p>추추 오늘의 명언 “건강은 현대사회의 저주다"</p></li> <li><p>도란: 풀무원 두부너겟 추천</p></li> <li><p>람시: 책 - ‘백년 동안의 고독' 소개 (좋은책인데 느리게 읽히는 중)</p></li> <li><p>징징이: 강아지 산책</p></li> <li><p>태준: (소개)+ 판타지로 논문도 써 봄. 김희선 작가 좋아함. ‘무한의 책' 추천.</p></li> <li><p>생강: 늦은 접속</p></li> <li><p>얼룩말: 앞시간에 밥을 먹고 있었음.</p></li> </ul> </li> <li> <p>19:45~ 20:50 책모임 파일럿</p> <ul> <li><p>책: <a href="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where=all&amp;frm=NVSCTAB&amp;query=%EC%8B%9C%EB%AF%BC%EC%9D%98+%EC%9D%B4%EC%95%BC%EA%B8%B0%EC%97%90+%EB%8B%B5%EC%9D%B4+%EC%9E%88%EB%8B%A4" target="_blank" class="auto_link"><u>시민의 이야기에 답이 있다</u></a> (저자: 존 개스틸 (엮음) | 출판사 시그니처)</p></li> <li> <p><a href="https://docs.google.com/document/d/10Fn_ojZxMMmK1YzjF0y7Prcazo36vVJjWadh3HEqSm4/edit"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u>발제문</u></a>: 람시 (서문+1장. 42p까지) (다음 발제: 람시. 2장) (메모-도란 마음대로)</p> <ul> <li><p>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숙의민주주의가 실현되면 자유언론이 제 기능을 하며.. 공무원이 더 잘 하고… .. 여러 단위에서(특히 낮은 단위)의 시민의 숙의민주주의가 중요</p></li> <li> <p>다양한 숙의와 방법과 제도의 관점</p> <ul><li> <p>“전문가들이 모여 얘기하는 것보다 다양한 일반 시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p> <ul><li><p>사례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전문가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 문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게 확산되고 강화되면 더 가치있고 강력하다.</p></li></ul> </li></ul> </li> <li> <p>민주주의를 향한 진보가 꼭 직선적이진 않다</p> <ul> <li><p>미국의 민주주의: ‘다원주의 민주주의'- 이해관계자 민주주의. 로버트 달 “‘다두정치'를 향해 직선으로 나아가고 있다"</p></li> <li><p>언론의 변화&amp; 전쟁으로 인해 자유 제한 → 민주적 제도의 약화</p></li> <li><p>시민문화 요소: 관용, 의무, 공공문제, 정치적 효능감</p></li> <li><p>대중민주주의부터 대의민주주의까지 진동 속에서의 실험</p></li> <li><p>“민주주의의 기준은 다양하다!”</p></li> </ul> </li> <li> <p>20세기 후반 미국의 숙의민주주의</p> <ul> <li><p>혁명과 개혁 사이에서의 이분법, 사이의 진동.</p></li> <li> <p>민주주의의 모델- 제인 맨스브릿지, 벤자민 바버의 두 모델</p> <ul> <li><p>반대만 하는 민주주의, 통합하려는 민주주의</p></li> <li><p>약한 민주주의, 강한 민주주의</p></li> </ul> </li> <li> <p>공론과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사례, 이론 소개</p> <ul><li><p>풀뿌리 민주주의, 시민배심원 제도, 거버넌스 등.</p></li></ul> </li> </ul> </li> <li> <p>20세기 중반 숙의민주주의는 왜 쇠퇴했을까?</p> <ul> <li><p>숙의 제도가 있다고 해서 숙의 민주주의 제도가 바로 진척되진 않는다. 역량 강화된 시민이 필요함. → 시민 역량을 위해 다양한 공론장이 자꾸 열려야 한다. 성인 시민 교육 필요.</p></li> <li><p>패널토론: 패널 토론은 정보 전달 겸 토론 본보기를 보여줌. 전문가 토론과 시민 숙의 토론이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p></li> <li><p>미국 사회와 정치가 점점 더 다두정치화 되고, 시민(대중)에게 맡기기 어렵다는 의견이 전문가 사이에서 확산. 엘리트주의화.</p></li> </ul> </li> <li> <p>어디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선악이 결정된다</p> <ul> <li><p>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숙의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 부활</p></li> <li><p>집단지성. 문화적 차이 이해. (탈권위주의).</p></li> <li><p>‘느슨한 시민 네트워킹'</p></li> <li> <p>숙의 민주주의:</p> <ul> <li><p>서로 경험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음</p></li> <li><p>정보를 알고 나의 의견을 재정립하고 대화할 수 있음 (정보를 모르고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경우가 은근 많음)</p></li> <li><p>의견은 다를지라도, 합의는 안 되더라도 대화하고 간극을 좁혀갈 수 있음</p></li> <li><p>권력의 차이는 숙의를 방해한다. 하지만 방해가 있어도 숙의 할 수 있다.</p></li> </ul> </li> </ul> </li> <li> <p>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p> <ul> <li><p>긍정적 조건: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 좋아짐</p></li> <li><p>부정적 조건: 치우친 언론.</p></li> </ul> </li> </ul> </li> <li> <p><strong>토의</strong></p> <ul><li> <p><strong>1. 숙의민주주의에 대해</strong></p> <ul> <li> <p><strong>얼룩말: 사회는 고정적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완전한 해결에 이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두에게 더 나음을 향해서 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속에서 모두에게 더 나음이 무엇인지는 모두가 함께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업의 ‘역량강화'가 시스템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strong></p> <ul> <li><p><strong>‘모르던 세상을 알아간다'는 점 공감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단위에서 함께 알아가면 좋겠네요. -도란</strong></p></li> <li><p><strong>‘일상의 대화와 논의를 민주적으로'. 어떤 방식이 좋을지 이야기 나누는 경험이 필요하다.</strong></p></li> <li><p><strong>오늘 점심 뭐 먹을래, 같은 것들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말씀이 좋아요! 일상적인 것들부터! -징징</strong></p></li> </ul> </li> <li><p><strong>도란: 숙의라는 단어를 살면서 이렇게 많이 듣게 될 줄이야… 그런데 저 빠띠 들어오기 전에는 별로 안 사용했던 것 같아요. “유행"하면 좋겠어요. 풀뿌리 민주주의, 모두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난 잘 모르는데, 내가 숙의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들 드실 것 같아요. 그런 장벽을 깰 수 있도록 숙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 성인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덴마크는 농한기에 ‘시민학교'가 있더라구요.</strong></p></li> <li> <p><strong>생강 : 사실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성공적인 경험에 대한 상이 없다보니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개념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해온 기간과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의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갖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strong></p> <ul> <li><p><strong>열에 아홉은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래도 믿고(?) 해야 하는 거 같아요. 역시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ㅎㅎ -람시</strong></p></li> <li><p><strong>공감합니다 ㅎㅎ ‘선배들(꼰대아님)'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도란</strong></p></li> <li><p><strong>숙의 선배들의 존재를 확인한,, - 구구</strong></p></li> </ul> </li> <li> <p><strong>구구(태준) : 뭔가 한국에서 ‘숙의민주주의’하면 2000년대 소위 민주당정부 이후 보다 ‘시민참여적 행정의 방식’으로 (적어도 나에겐) 이해된 바 있는데, 생각보다 긴 역사적 맥락을 지닌 개념임을 알게 되었다. 뭐랄까 숙의의 ‘조건’에 관해서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숙의의 형식들이 다양하게 제도화되는 (시민참여예산/청년자치/청년참여단/ㅇㅇㅇ등) 흐름 속에서 물쌀에 쉽쓸리듯, 시민참여의 형식들이 성과주의적인 방식으로 -물론 거기에도 성과주의가 필요한 맥락이 있다-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때일수록 ‘숙의’의 조건에 관해 되묻는 일이 필요치 않을까(숙의의 흥망성쇠를 되돌아보자!). 그리고 동시대 숙의의 조건에 관해서 다들 낙관적/비관적 (물론 낙관이든 비관이든 으쌰으쌰!)으로 보는지, 부정요인이 크다 보는지 긍정요인이 크다 보는지도 궁금하다!</strong></p> <ul> <li><p><strong>낙관적/비관적, 부정적 요인/긍정적 요인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봐야 긍정적인 믿음이 생겨나거나 강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비관이 더 심해질 수도 있겠지만요. -람시</strong></p></li> <li><p><strong>2번에서 얘기나눠봐도 좋겠네요. -도란</strong></p></li> </ul> </li> <li> <p><strong>징징(재서): “숙의민주주의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의견의 차이를 수용하고 양보(?)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숙의를 통해 의견을 좁힐 수는 있지만 모두가 완전히 납득하는 결론을 내는 건 어려워 보이기도 해요. 요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서 겪는 문제라 답답한 마음에 ‘맞아, 맞아!’하면서 들었네요!</strong></p> <ul> <li><p><strong>일상에서의 소통과도 관련이 높더라구요. ㅠㅠ -람시</strong></p></li> <li><p><strong>뭔가 비슷하게 엮이는지 모르겠지만, 퍼실리테이팅(?)을 하는 과정에서 참여자의 말을 이미 내가 번역가능한 방식으로(궁예질식으로) 생각하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숙의의 자리에서 나는 왜 남의 이야기를 꼬아서 듣는가의 고민ㅠ - 구구</strong></p></li> <li><p><strong>저는 텍스트를 많이 읽거나 공부를 하다보면, 사실 엉뚱할 수도 있는 어떤 사람의 말에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맥락을 덧씌워서 궁예(?)를 하게 되는 게 좀 있어요 ㅠㅠ 그 사람에 대해, 편견 없이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람의 풍부한 상상력과 깊이를 기대하며 듣기 ㅎㅎ - 구구님에 대하여 징징</strong></p></li> <li><p><strong>’좋아요’를 찍고 갑니다 -구구</strong></p></li> </ul> </li> <li> <p><strong>단디: 뉴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게 국민의 의견이라고 함. 여론조사가 얼마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됨. 숙의 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있다. 뉴스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의견이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여론조사가 얼마나 다양한 것을 담을 수 있는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가? 숙의민주주의가 유행, 최근의 현상으로 이해되는데, 예전의 다양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음</strong></p> <ul><li><p><strong>아기 단디, 안녕! :)</strong></p></li></ul> </li> <li><p><strong>추추: “<u>민주적 대화라는 문화적 습관</u>” 멋진 말인 것 같아요. ‘평화가 길’</strong></p></li> </ul> </li></ul> </li> </ul> </li> </ul> <p><strong>"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이야기 과정 인내해야"</strong></p> <p>- 시간, 체력, 마음의 여유: 공부하고 생각하고 숙의할 수 있나</p> <p>c.f. 그리스 민주정 / 리프먼</p> <p>- 양해하는 태도: 느린 변화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양해할 수 있나</p> <p>c.f. 직장생활(경제활동): 이해관계자</p> <p>&gt; 공공교육(한국): 정답이 필요 / 긴급한 일(감염병)의 구분과 사람들의 서로 다른 가치관</p> <p>언론의 사유화는 원인일까 결과일까</p> <ul> <li><p>‘평화를 향한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추추 좋아하는 말.</p></li> <li><p>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저도 에너지가 부족하네요… 하하하하. 저도 민주제도의 절차가 허락하는만큼만 감당하려 합니다. -람시</p></li> <li><p>‘느린 변화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양해할 수 있다' 한국에서 공론장 활동 하는 사람으로서 훅 와닿는 문장입니다. -도란</p></li> <li> <p>‘모 협치 관련 담당관'이’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개사해서 “숙의는 혁명이 아니야*3 인내 인 거어어야~”로 노래불렀던 게 생각나요… - 구구</p> <ul> <li><p>아니 엄청난 노래잖아요? -도란</p></li> <li><p>아니 그런 일이 있었어요? -람시</p></li> </ul> </li> </ul> <ul><li><p>얼룩말: 에너지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고 싶음.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굳이 이걸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이 에너지 소진. 특정한 사안에만 숙의민주주의가 동작하고, 그밖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 디지털 시대엔 너무 많은 정보.</p></li></ul> <ul><li> <p>2. 디지털 시대의 숙의 민주주의와 공론장 // 이 시대의 숙의 민주주의에 대해 낙관적/비관적, 부정적 요인/긍정적 요인이 무엇일까요.</p> <ul> <li> <p>생강 : <strong>어쩔 땐 숙고하지 않은 의견이 남발되는데 그것을 해석하고 자격있는(?) 하나의 의견으로 정리하여 받아들여야한다</strong>는 점, <strong>발언권 제한에 대한 기준을 만들기 어려워서 발언양 등이 제한되지 않아 특정 그룹의 의견만 노출되는 점</strong> 등이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거기다 <strong>연령 등에 따라 디지털 접근성에 차이</strong>가 발생할 수도 있어 항상 그 부분을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나 <strong>장소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정보를 주고 받고,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strong>이 매우 긍정적이에요. 그리고 <strong>공론의 과정을 여러 사람이 항상 볼 수 있다</strong>는 점도 좋아요.</p> <ul><li><p>말씀 듣고 보니 특정 그룹의 의견만 노출되는 경우가 경계가 되네요. 동의합니다. -도란 - 징징 동의</p></li></ul> </li> <li> <p>얼룩말 : <strong>정보 획득과 참여 문턱을 해소하여 접근성이 확장되는 것이 긍정적</strong>이면서도 <strong>가짜뉴스가 흥행</strong>하고,<strong> 자극적인 주제</strong>가 주목받는 것처럼 <strong>범람하는 정보량</strong> 속에서 선별되는 기준들이 점점 <strong>엔터테인먼트화</strong> 되는 느낌이 듭니다. 추추님 말씀처럼 <strong>‘필터버블’</strong> 생각나구요. <strong>유튜브 알고리즘</strong>이나 국민 청원 게시판도 예제가 될 수 있겠네요. 아고라, 위키피디아두요!</p> <ul> <li><p>‘숙의 결과를 제시했을 때, 그 숙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 도란 메모</p></li> <li><p>마치 온라인 샵에서의 만들어진 리뷰나 댓글 공작 같은것도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얼룩말 첨언</p></li> </ul> </li> <li> <p>도란:</p> <ul> <li><p><strong>비관/부정</strong>: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은 보편화 되었지만 숙의 민주주의는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갈 길이 멀다는 느낌. <strong>정보도 많지만 ‘가짜 뉴스'도 많고</strong>, 인터넷 공간 중 어디에서 정보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따라 내가 접하는 정보의 종류나 양이 달라지고, 접하는 의견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음. (세상물정 모르고 뉴이스트만 20시간 보기 가능). <strong>숙의, 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의 과제</strong>로 여겨짐. // 역설적으로 <strong>언어 권력은 여전함</strong>을 느끼기도 함.</p></li> <li><p><strong>낙관/긍정</strong>: 정보를 향해 <strong>손을 뻗으면 정보를 구할 수 있다는 믿음</strong>은 생긴 것 같음. <strong>정보나 지식에서의 권위나 위계가 많이 없어진 느낌</strong>. <strong>‘계급장 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strong>을 만들기에는 ‘오프라인'세계 보다 낫다고 생각함.</p></li> </ul> </li> </ul> </li></ul> <p><br></p> <ul> <li> <p>구구 : 디지털시대라는(어떤 점에서는 예스럽기도한..),,, 시절이 확실히 <strong>특정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창구들을 늘려준 것</strong> 같은데. 동시에 그 의사라는 것이 긴 호흡의 논의들 보다는 상당수준 <strong>코드화</strong>되어(좋아요! 싫어요! 좋아! 싫어! 엄지업! 엄지 다운!)있고, 빠르게 ‘전염’되고, 또 점층적으로 쌓이기 보다는 일찍 사라진다(<strong>‘루머의 루머의 루머’처럼…’의제의,의제의,의제의,의제…’</strong>). 이건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지 않을까.</p> <ul> <li><p>루루루, 전 이 미드 봤는데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던..</p></li> <li><p>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의 의견.</p></li> <li><p>‘아카이빙', 인용, 확산, 인터넷 안의 로그로 존재. #해시태그</p></li> <li><p>“포털사이트는 해리포터! 떴다 사라진 속보 매직!”이라는 노래 가사가 있어요. (Epik High - High Technology) “빠르게 ‘전염’되고, 또 점층적으로 쌓이기보다는 일찍 사라진다”에 어울리는 가사 같았어요. -징징</p></li> </ul> </li> <li> <p>징징: 오랜 숙의 끝에 도달할 수 있는 성과는, <strong>시민들이 정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숙의의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strong>는 점 같은데요! 하지만 정치적이고 지적인 면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사람 개별의 다른 성향(결코 타협할 수 없는)이 떠오르네요. 고집 꺾기(?), 상처 덜 받기(?), 눈치 보거나 눈치 안 보기(?) 같은 <strong>미세하고 예민한 감정노동</strong>을 과하게 하거나/과하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 <strong>고민</strong>이에요~ 그 부분은 포기해버려야 하는가? 아니면 대안을 제시해서 고쳐야 하는가? 사소해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노동ㅎㅎ.. // 디지털 공론장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으로부터 영감이 좀 떠오르는데요.<strong> 공론장 홍보 게시물조차 알고리즘에 빨려들어가서 ‘끼리끼리’ 토의하게끔 되지 않을까</strong>, ‘끼리끼리’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늘 그렇다면, 그것은 보편적인 시민의 숙의가 아니라 너무나 <strong>좁게 범주화된 집단의 토론</strong>이 되지 않을까 하여 걱정돼요.</p> <ul><li><p>매체랑 감정노동도 공감되네요. 뭔가 웹 플랫폼, ‘남말 안듣고 내말하기’의 최적화된 공간 아닌가요. 집단적 독백은 즐겁지만…- 구구</p></li></ul> </li> <li><p>추추:</p></li> </ul> <p>지구촌 / 어느 세미나든 갈 수 있다</p> <p>BUT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 긍정적 조건일까? 공동체적 인내 소멸(축소?) c.f. 대가족→핵가족→1인가정 / 필터 버블, 캔슬 컬쳐, 고통 없는 사회, 유동하는 근대, 정보과다와 가짜뉴스, 고정관념</p> <p>호오와 시비를 구분하지 못함</p> <p>and 익명성 / 온라인 오프라인 본질은 같다 but 증폭(노인과 트위터,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p> <ul> <li><p><strong>필터버블</strong></p></li> <li><p>‘우리가 오프라인에서 이 문제를 어떻ㄱ ㅔ해결해 왔었지? 를 디지털 세상에서도 생각한다 ‘</p></li> </ul> <p>ㄴㄴ ‘좋아요’ 꾹 - 구구</p> <ul><li><p>람시: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때는 ‘제도로서의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할 듯. 개인 경험으로 환원하면 아마 효능감/목표 달성을 이루기 어려울 듯.</p></li></ul> <ul> <li> <p>20:50~ 21:20 기획회의 : 모두 ‘안' 입니다.</p> <ul> <li> <p>앞으로 책모임 진행방안</p> <ul> <li><p>발제문은 구글문서로 존재한다.</p></li> <li><p>발제문이 작성되는대로 모임위키에 발제자가 링크를 걸어준다. (위키는 늘그렇듯 도란이 모임당 1개 위키를 올림)</p></li> <li><p>발제문 권한을, ‘보기'와 ‘댓글’달 수 있도록 설정해두고, 읽는 사람들이 원할 경우 발제문에 댓글을 달며 봄. (아이디어, 공감, 첨언 등)</p></li> <li><p>토의는 지금처럼 공활커 칠판에서.</p></li> </ul> </li> <li><p>퍼실리테이터&amp;아키비스트 양성과정 기획회의</p></li> <li> <p>5/18(화)오프라인 세미나 기획 : 책모임 2장(람시),3장(도란)</p> <ul><li> <p>참석 가능하신 분</p> <ul><li><p>징징, 얼룩말, 생강, 추추.</p></li></ul> </li></ul> </li> <li><p>공활커 온라인 모델하우스(가제) : 친구 1명씩 불러서 나노공론장 체험 + 랜선한잔 (언젠가 하고싶어서 써봄… )</p></li> </ul> </li> <li><p>21:20~21:30 회고 : 이 글 아래에 댓글 남기고 공유하기</p></li> <li><p>*다음 모임: (일정 확인하기) : 화요일 저녁 7:30 분 (온라인)</p></li> </ul>
<blockquote> <p>🏈 <strong>[공론장 활동가 커뮤니티] 5월 모임 ‘책모임 파일럿&amp; 기획회의 &amp; 수다회’<br></strong>일시: 2021년 5월 11일 화 오후 7시 반<br>장소: 구글미트 <a href="http://meet.google.com/xmo-jxsf-wyj"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meet.google.com/xmo-jxsf-wyj</a><br>내용: 책모임 파일럿 &amp; 양성과정 기획회의 &amp; 수다회</p> <p><em>*공론장 활동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입니다.</em></p> <p><em>*나노공론장이란?<br>사회 이슈와 공론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역량강화를 하는 목적으로, 믹스에 올라온 이슈 콘텐츠들을 보며 공론장 형식으로 직접 토의해 봅니다. 퍼실 아키비스트 역할도 돌아가며 수행해 봅니다.</em></p> </blockquote> <p><img src="https://catan-file.s3.ap-northeast-1.amazonaws.com/uploads/image_uploader/instant_image//2620e9b774d557ea59e3851d78184302/lg_dd692dcc45.png" width="39.8026em" style="width: 39.8026em"></p> <p>📣 <strong>소식 공유</strong></p> <ul> <li><p>4월 24일 토 ‘공정의 대안을 찾아서’ 스케치 영상 공개됐습니당! <a href="https://youtu.be/BUbFpKl-awA"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strong>(보러가기 꾹)</strong></a></p></li> <li><p>빠띠 믹스 <a href="https://parti.mx/post/VYKka6QtMerxTQrIN2vT" title="" target="_blank" class="auto_link">[재산비례벌금제] 돈이 많으면 그만큼 벌금을 더 많이 내야 할까요?</a></p></li> </ul> <p></p> <p><strong>💁🏻‍♀️ 세미나 진행</strong></p> <ul> <li> <p>19:30~ 19:45 체크인 “아무말"</p> <ul> <li><p>추추 오늘의 명언 “건강은 현대사회의 저주다"</p></li> <li><p>도란: 풀무원 두부너겟 추천</p></li> <li><p>람시: 책 - ‘백년 동안의 고독' 소개 (좋은책인데 느리게 읽히는 중)</p></li> <li><p>징징이: 강아지 산책</p></li> <li><p>태준: (소개)+ 판타지로 논문도 써 봄. 김희선 작가 좋아함. ‘무한의 책' 추천.</p></li> <li><p>생강: 늦은 접속</p></li> <li><p>얼룩말: 앞시간에 밥을 먹고 있었음. </p></li> </ul> </li> <li> <p>19:45~ 20:50 책모임 파일럿</p> <ul> <li><p>책: <a href="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where=all&amp;frm=NVSCTAB&amp;query=%EC%8B%9C%EB%AF%BC%EC%9D%98+%EC%9D%B4%EC%95%BC%EA%B8%B0%EC%97%90+%EB%8B%B5%EC%9D%B4+%EC%9E%88%EB%8B%A4" target="_blank" class="auto_link"><u>시민의 이야기에 답이 있다</u></a> (저자: 존 개스틸 (엮음) | 출판사 시그니처)</p></li> <li> <p><a href="https://democracy-activists.parti.xyz/front/posts/41955" target="_blank" class="auto_link"><u>발제문</u></a>: 람시 (서문+1장. 42p까지) (다음 발제: 람시. 2장) (메모-도란 마음대로)</p> <ul> <li><p>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숙의민주주의가 실현되면 자유언론이 제 기능을 하며.. 공무원이 더 잘 하고… .. 여러 단위에서(특히 낮은 단위)의 시민의 숙의민주주의가 중요</p></li> <li> <p>다양한 숙의와 방법과 제도의 관점</p> <ul><li> <p>“전문가들이 모여 얘기하는 것보다 다양한 일반 시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 </p> <ul><li><p>사례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전문가들이 모여서 얘기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 문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시민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는 게 확산되고 강화되면 더 가치있고 강력하다.</p></li></ul> </li></ul> </li> <li> <p>민주주의를 향한 진보가 꼭 직선적이진 않다</p> <ul> <li><p>미국의 민주주의: ‘다원주의 민주주의'- 이해관계자 민주주의. 로버트 달 “‘다두정치'를 향해 직선으로 나아가고 있다" </p></li> <li><p>언론의 변화&amp; 전쟁으로 인해 자유 제한 → 민주적 제도의 약화 </p></li> <li><p>시민문화 요소: 관용, 의무, 공공문제, 정치적 효능감</p></li> <li><p>대중민주주의부터 대의민주주의까지 진동 속에서의 실험 </p></li> <li><p>“민주주의의 기준은 다양하다!” </p></li> </ul> </li> <li> <p>20세기 후반 미국의 숙의민주주의</p> <ul> <li><p>혁명과 개혁 사이에서의 이분법, 사이의 진동. </p></li> <li> <p>민주주의의 모델- 제인 맨스브릿지, 벤자민 바버의 두 모델</p> <ul> <li><p>반대만 하는 민주주의, 통합하려는 민주주의</p></li> <li><p>약한 민주주의, 강한 민주주의</p></li> </ul> </li> <li> <p>공론과 숙의민주주의에 관한 사례, 이론 소개 </p> <ul><li><p>풀뿌리 민주주의, 시민배심원 제도, 거버넌스 등. </p></li></ul> </li> </ul> </li> <li> <p>20세기 중반 숙의민주주의는 왜 쇠퇴했을까?</p> <ul> <li><p>숙의 제도가 있다고 해서 숙의 민주주의 제도가 바로 진척되진 않는다. 역량 강화된 시민이 필요함. → 시민 역량을 위해 다양한 공론장이 자꾸 열려야 한다. 성인 시민 교육 필요.</p></li> <li><p>패널토론: 패널 토론은 정보 전달 겸 토론 본보기를 보여줌. 전문가 토론과 시민 숙의 토론이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해주는 관계</p></li> <li><p>미국 사회와 정치가 점점 더 다두정치화 되고, 시민(대중)에게 맡기기 어렵다는 의견이 전문가 사이에서 확산. 엘리트주의화.</p></li> </ul> </li> <li> <p>어디에 사용되느냐에 따라 선악이 결정된다</p> <ul> <li><p>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해 숙의 민주주의에 대한 기대 부활</p></li> <li><p>집단지성. 문화적 차이 이해. (탈권위주의). </p></li> <li><p>‘느슨한 시민 네트워킹'</p></li> <li> <p>숙의 민주주의: </p> <ul> <li><p>서로 경험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음</p></li> <li><p>정보를 알고 나의 의견을 재정립하고 대화할 수 있음 (정보를 모르고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경우가 은근 많음)</p></li> <li><p>의견은 다를지라도, 합의는 안 되더라도 대화하고 간극을 좁혀갈 수 있음</p></li> <li><p>권력의 차이는 숙의를 방해한다. 하지만 방해가 있어도 숙의 할 수 있다. </p></li> </ul> </li> </ul> </li> <li> <p>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p> <ul> <li><p>긍정적 조건: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 좋아짐</p></li> <li><p>부정적 조건: 치우친 언론.</p></li> </ul> </li> </ul> </li> <li> <p><strong>토의 </strong></p> <ul><li> <p><strong>1. 숙의민주주의에 대해 </strong></p> <ul> <li> <p><strong>얼룩말: 사회는 고정적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완전한 해결에 이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모두에게 더 나음을 향해서 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속에서 모두에게 더 나음이 무엇인지는 모두가 함께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작업의 ‘역량강화'가 시스템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strong></p> <ul> <li><p><strong>‘모르던 세상을 알아간다'는 점 공감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단위에서 함께 알아가면 좋겠네요. -도란</strong></p></li> <li><p><strong>‘일상의 대화와 논의를 민주적으로'. 어떤 방식이 좋을지 이야기 나누는 경험이 필요하다.</strong></p></li> <li><p><strong>오늘 점심 뭐 먹을래, 같은 것들부터 실천할 수 있다는 말씀이 좋아요! 일상적인 것들부터! -징징</strong></p></li> </ul> </li> <li><p><strong>도란: 숙의라는 단어를 살면서 이렇게 많이 듣게 될 줄이야… 그런데 저 빠띠 들어오기 전에는 별로 안 사용했던 것 같아요. “유행"하면 좋겠어요. 풀뿌리 민주주의, 모두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난 잘 모르는데, 내가 숙의 민주주의에 참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들 드실 것 같아요. 그런 장벽을 깰 수 있도록 숙의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교육, 성인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덴마크는 농한기에 ‘시민학교'가 있더라구요. </strong></p></li> <li> <p><strong>생강 : 사실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성공적인 경험에 대한 상이 없다보니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개념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고민해온 기간과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숙의민주주의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갖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strong></p> <ul> <li><p><strong>열에 아홉은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그래도 믿고(?) 해야 하는 거 같아요. 역시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ㅎㅎ -람시</strong></p></li> <li><p><strong>공감합니다 ㅎㅎ ‘선배들(꼰대아님)'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도란 </strong></p></li> <li><p><strong>숙의 선배들의 존재를 확인한,, - 구구</strong></p></li> </ul> </li> <li> <p><strong>구구(태준) : 뭔가 한국에서 ‘숙의민주주의’하면 2000년대 소위 민주당정부 이후 보다 ‘시민참여적 행정의 방식’으로 (적어도 나에겐) 이해된 바 있는데, 생각보다 긴 역사적 맥락을 지닌 개념임을 알게 되었다. 뭐랄까 숙의의 ‘조건’에 관해서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숙의의 형식들이 다양하게 제도화되는 (시민참여예산/청년자치/청년참여단/ㅇㅇㅇ등) 흐름 속에서 물쌀에 쉽쓸리듯, 시민참여의 형식들이 성과주의적인 방식으로 -물론 거기에도 성과주의가 필요한 맥락이 있다-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럴때일수록 ‘숙의’의 조건에 관해 되묻는 일이 필요치 않을까(숙의의 흥망성쇠를 되돌아보자!). 그리고 동시대 숙의의 조건에 관해서 다들 낙관적/비관적 (물론 낙관이든 비관이든 으쌰으쌰!)으로 보는지, 부정요인이 크다 보는지 긍정요인이 크다 보는지도 궁금하다!</strong></p> <ul> <li><p><strong>낙관적/비관적, 부정적 요인/긍정적 요인이 무엇인지 같이 이야기를 나눠봐야 긍정적인 믿음이 생겨나거나 강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비관이 더 심해질 수도 있겠지만요. -람시 </strong></p></li> <li><p><strong>2번에서 얘기나눠봐도 좋겠네요. -도란</strong></p></li> </ul> </li> <li> <p><strong>징징(재서): “숙의민주주의는 ‘합의점’에 도달하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의견의 차이를 수용하고 양보(?)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숙의를 통해 의견을 좁힐 수는 있지만 모두가 완전히 납득하는 결론을 내는 건 어려워 보이기도 해요. 요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서 겪는 문제라 답답한 마음에 ‘맞아, 맞아!’하면서 들었네요!</strong></p> <ul> <li><p><strong>일상에서의 소통과도 관련이 높더라구요. ㅠㅠ -람시</strong></p></li> <li><p><strong>뭔가 비슷하게 엮이는지 모르겠지만, 퍼실리테이팅(?)을 하는 과정에서 참여자의 말을 이미 내가 번역가능한 방식으로(궁예질식으로) 생각하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숙의의 자리에서 나는 왜 남의 이야기를 꼬아서 듣는가의 고민ㅠ - 구구</strong></p></li> <li><p><strong>저는 텍스트를 많이 읽거나 공부를 하다보면, 사실 엉뚱할 수도 있는 어떤 사람의 말에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맥락을 덧씌워서 궁예(?)를 하게 되는 게 좀 있어요 ㅠㅠ 그 사람에 대해, 편견 없이 듣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람의 풍부한 상상력과 깊이를 기대하며 듣기 ㅎㅎ - 구구님에 대하여 징징 </strong></p></li> <li><p><strong>’좋아요’를 찍고 갑니다 -구구 </strong></p></li> </ul> </li> <li> <p><strong>단디: 뉴스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게 국민의 의견이라고 함. 여론조사가 얼마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됨. 숙의 민주주의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있다. 뉴스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의견이라고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여론조사가 얼마나 다양한 것을 담을 수 있는가?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가? 숙의민주주의가 유행, 최근의 현상으로 이해되는데, 예전의 다양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음</strong></p> <ul><li><p><strong>아기 단디, 안녕! :)</strong></p></li></ul> </li> <li><p><strong>추추: “<u>민주적 대화라는 문화적 습관</u>” 멋진 말인 것 같아요. ‘평화가 길’</strong></p></li> </ul> </li></ul> </li> </ul> </li> </ul> <p><strong>"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이야기 과정 인내해야"</strong></p> <p>- 시간, 체력, 마음의 여유: 공부하고 생각하고 숙의할 수 있나</p> <p> c.f. 그리스 민주정 / 리프먼</p> <p>- 양해하는 태도: 느린 변화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양해할 수 있나</p> <p> c.f. 직장생활(경제활동): 이해관계자</p> <p> &gt; 공공교육(한국): 정답이 필요 / 긴급한 일(감염병)의 구분과 사람들의 서로 다른 가치관</p> <p>언론의 사유화는 원인일까 결과일까</p> <ul> <li><p>‘평화를 향한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추추 좋아하는 말.</p></li> <li><p>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저도 에너지가 부족하네요… 하하하하. 저도 민주제도의 절차가 허락하는만큼만 감당하려 합니다. -람시 </p></li> <li><p>‘느린 변화와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양해할 수 있다' 한국에서 공론장 활동 하는 사람으로서 훅 와닿는 문장입니다. -도란</p></li> <li> <p>‘모 협치 관련 담당관'이’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개사해서 “숙의는 혁명이 아니야*3 인내 인 거어어야~”로 노래불렀던 게 생각나요… - 구구</p> <ul> <li><p>아니 엄청난 노래잖아요? -도란</p></li> <li><p>아니 그런 일이 있었어요? -람시 </p></li> </ul> </li> </ul> <ul><li><p>얼룩말: 에너지에 대한 얘기를 나눠 보고 싶음.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굳이 이걸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이 에너지 소진. 특정한 사안에만 숙의민주주의가 동작하고, 그밖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 디지털 시대엔 너무 많은 정보. </p></li></ul> <ul><li> <p>2. 디지털 시대의 숙의 민주주의와 공론장 // 이 시대의 숙의 민주주의에 대해 낙관적/비관적, 부정적 요인/긍정적 요인이 무엇일까요. </p> <ul> <li> <p>생강 : <strong>어쩔 땐 숙고하지 않은 의견이 남발되는데 그것을 해석하고 자격있는(?) 하나의 의견으로 정리하여 받아들여야한다</strong>는 점, <strong>발언권 제한에 대한 기준을 만들기 어려워서 발언양 등이 제한되지 않아 특정 그룹의 의견만 노출되는 점</strong> 등이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거기다 <strong>연령 등에 따라 디지털 접근성에 차이</strong>가 발생할 수도 있어 항상 그 부분을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나 <strong>장소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정보를 주고 받고,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strong>이 매우 긍정적이에요. 그리고 <strong>공론의 과정을 여러 사람이 항상 볼 수 있다</strong>는 점도 좋아요.</p> <ul><li><p>말씀 듣고 보니 특정 그룹의 의견만 노출되는 경우가 경계가 되네요. 동의합니다. -도란 - 징징 동의</p></li></ul> </li> <li> <p>얼룩말 : <strong>정보 획득과 참여 문턱을 해소하여 접근성이 확장되는 것이 긍정적</strong>이면서도 <strong>가짜뉴스가 흥행</strong>하고,<strong> 자극적인 주제</strong>가 주목받는 것처럼 <strong>범람하는 정보량</strong> 속에서 선별되는 기준들이 점점 <strong>엔터테인먼트화</strong> 되는 느낌이 듭니다. 추추님 말씀처럼 <strong>‘필터버블’</strong> 생각나구요. <strong>유튜브 알고리즘</strong>이나 국민 청원 게시판도 예제가 될 수 있겠네요. 아고라, 위키피디아두요!</p> <ul> <li><p>‘숙의 결과를 제시했을 때, 그 숙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 도란 메모 </p></li> <li><p>마치 온라인 샵에서의 만들어진 리뷰나 댓글 공작 같은것도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얼룩말 첨언</p></li> </ul> </li> <li> <p>도란: </p> <ul> <li><p><strong>비관/부정</strong>: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은 보편화 되었지만 숙의 민주주의는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갈 길이 멀다는 느낌. <strong>정보도 많지만 ‘가짜 뉴스'도 많고</strong>, 인터넷 공간 중 어디에서 정보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따라 내가 접하는 정보의 종류나 양이 달라지고, 접하는 의견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음. (세상물정 모르고 뉴이스트만 20시간 보기 가능). <strong>숙의, 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의 과제</strong>로 여겨짐. // 역설적으로 <strong>언어 권력은 여전함</strong>을 느끼기도 함. </p></li> <li><p><strong>낙관/긍정</strong>: 정보를 향해 <strong>손을 뻗으면 정보를 구할 수 있다는 믿음</strong>은 생긴 것 같음. <strong>정보나 지식에서의 권위나 위계가 많이 없어진 느낌</strong>. <strong>‘계급장 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strong>을 만들기에는 ‘오프라인'세계 보다 낫다고 생각함. </p></li> </ul> </li> </ul> </li></ul> <p><br></p> <ul> <li> <p>구구 : 디지털시대라는(어떤 점에서는 예스럽기도한..),,, 시절이 확실히 <strong>특정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창구들을 늘려준 것</strong> 같은데. 동시에 그 의사라는 것이 긴 호흡의 논의들 보다는 상당수준 <strong>코드화</strong>되어(좋아요! 싫어요! 좋아! 싫어! 엄지업! 엄지 다운!)있고, 빠르게 ‘전염’되고, 또 점층적으로 쌓이기 보다는 일찍 사라진다(<strong>‘루머의 루머의 루머’처럼…’의제의,의제의,의제의,의제…’</strong>). 이건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지 않을까.</p> <ul> <li><p>루루루, 전 이 미드 봤는데도 이해를 못하고 있었던.. </p></li> <li><p>전문가의 의견과 시민의 의견. </p></li> <li><p>‘아카이빙', 인용, 확산, 인터넷 안의 로그로 존재. #해시태그 </p></li> <li><p>“포털사이트는 해리포터! 떴다 사라진 속보 매직!”이라는 노래 가사가 있어요. (Epik High - High Technology) “빠르게 ‘전염’되고, 또 점층적으로 쌓이기보다는 일찍 사라진다”에 어울리는 가사 같았어요. -징징</p></li> </ul> </li> <li> <p>징징: 오랜 숙의 끝에 도달할 수 있는 성과는, <strong>시민들이 정치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숙의의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strong>는 점 같은데요! 하지만 정치적이고 지적인 면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사람 개별의 다른 성향(결코 타협할 수 없는)이 떠오르네요. 고집 꺾기(?), 상처 덜 받기(?), 눈치 보거나 눈치 안 보기(?) 같은 <strong>미세하고 예민한 감정노동</strong>을 과하게 하거나/과하게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 <strong>고민</strong>이에요~ 그 부분은 포기해버려야 하는가? 아니면 대안을 제시해서 고쳐야 하는가? 사소해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감정노동ㅎㅎ.. // 디지털 공론장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으로부터 영감이 좀 떠오르는데요.<strong> 공론장 홍보 게시물조차 알고리즘에 빨려들어가서 ‘끼리끼리’ 토의하게끔 되지 않을까</strong>, ‘끼리끼리’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늘 그렇다면, 그것은 보편적인 시민의 숙의가 아니라 너무나 <strong>좁게 범주화된 집단의 토론</strong>이 되지 않을까 하여 걱정돼요.</p> <ul><li><p> 매체랑 감정노동도 공감되네요. 뭔가 웹 플랫폼, ‘남말 안듣고 내말하기’의 최적화된 공간 아닌가요. 집단적 독백은 즐겁지만…- 구구</p></li></ul> </li> <li><p>추추: </p></li> </ul> <p>지구촌 / 어느 세미나든 갈 수 있다</p> <p>BUT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 긍정적 조건일까? 공동체적 인내 소멸(축소?) c.f. 대가족→핵가족→1인가정 / 필터 버블, 캔슬 컬쳐, 고통 없는 사회, 유동하는 근대, 정보과다와 가짜뉴스, 고정관념</p> <p>호오와 시비를 구분하지 못함</p> <p>and 익명성 / 온라인 오프라인 본질은 같다 but 증폭(노인과 트위터, 국립국어원 맞춤법 검사기)</p> <ul> <li><p> <strong>필터버블</strong></p></li> <li><p>‘우리가 오프라인에서 이 문제를 어떻ㄱ ㅔ해결해 왔었지? 를 디지털 세상에서도 생각한다 ‘</p></li> </ul> <p> ㄴㄴ ‘좋아요’ 꾹 - 구구</p> <ul><li><p>람시: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때는 ‘제도로서의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긍정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보고 이야기를 해야 할 듯. 개인 경험으로 환원하면 아마 효능감/목표 달성을 이루기 어려울 듯. </p></li></ul> <ul> <li> <p>20:50~ 21:20 기획회의 : 모두 ‘안' 입니다. </p> <ul> <li> <p>앞으로 책모임 진행방안</p> <ul> <li><p>발제문은 구글문서로 존재한다.</p></li> <li><p>발제문이 작성되는대로 모임위키에 발제자가 링크를 걸어준다. (위키는 늘그렇듯 도란이 모임당 1개 위키를 올림)</p></li> <li><p>발제문 권한을, ‘보기'와 ‘댓글’달 수 있도록 설정해두고, 읽는 사람들이 원할 경우 발제문에 댓글을 달며 봄. (아이디어, 공감, 첨언 등)</p></li> <li><p>토의는 지금처럼 공활커 칠판에서.</p></li> </ul> </li> <li><p>퍼실리테이터&amp;아키비스트 양성과정 기획회의</p></li> <li> <p>5/18(화)오프라인 세미나 기획 : 책모임 2장(람시),3장(도란) </p> <ul><li> <p>참석 가능하신 분</p> <ul><li><p>징징, 얼룩말, 생강, 추추. </p></li></ul> </li></ul> </li> <li><p>공활커 온라인 모델하우스(가제) : 친구 1명씩 불러서 나노공론장 체험 + 랜선한잔 (언젠가 하고싶어서 써봄… )</p></li> </ul> </li> <li><p>21:20~21:30 회고 : 이 글 아래에 댓글 남기고 공유하기</p></li> <li><p>*다음 모임: (일정 확인하기) : 화요일 저녁 7:30 분 (온라인)</p></li> </ul>
작성